인생의 문장들 - 1만 권의 책에서 건진 보석 같은 명언
데구치 하루아키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좋았던 점

꾸준히 써야 한다.

"사용하지 않으면 쇳덩이는 녹슬고 물은 썩거나 추위에 어는 것처럼 재능도 사용하지 않으면 녹슬어버린다."

카메라 바디 종류가 많아지면서도 미루지 않고 하는 습관은 바로 배터리를 충전시켜주고 한 달에 1번 이상 10컷 촬영해 주기다. 이상하게 디지털 기계들은 한두 달 사용하지 않으면 고장이 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 주고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 몸도 건강하려면 꾸준히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돈은 쓰지 않으면 단순한 종잇조각이다.

돈은 쓸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고 한다.

쓰지 않고 모아 두기만 하면 단순한 종잇조각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이 간다.

더 나아가 돈은 쓸수록 늘어나는 측면이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신기하다.

≪수상록≫에서 베이컨은 "돈은 비료 같은 것"이라고, 그래서 "뿌려놓지 않으면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돈을 즐겁게 사용하자. 미래를 위해 돈이 계속 돌게 만들자. 그 돈이 자양분이 되어 소중한 무언가를 쑥쑥 키워 줄 것이다.

말을 믿지 말고 그 사람의 행동을 믿자.

행동하지 않는 것은 진심이 아니라는 것.

인간은 자신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 주는 사람에게 애착을 느끼는 동물이다.

내게 시간을 할애하지도 않고 돈(투자)도 쓰지 않는다면 아무리 감언이설이더라도 믿지 말자.

독서 등 뭐든 아웃풋 하자!

세상사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고 자신의 머리로 소화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공부이고 삶이라는 느낌이 든다.

저자는 아웃풋 기본이란 언어화라고 말하고 있다. 인풋한 내용을 타인의 언어로 남겨두는 게 아니라 자신의 머릿속에서 곱씹은 뒤 자신의 언어로 바꾸는 것이다. 그 작업을 거칠 때 비로소 머릿속 사전을 정리할 수 있다.

인풋 하면 바로 아웃풋 하는 습관을 들어야 한다.

자기만의 언어로 바꾸기 위해 수많은 연습과 실천을 해야 한다.

세상에 넘쳐나는 다양한 공부법 중 자기만의 언어로 아웃풋 하며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인상깊은구절

"천천히 서두르리"는 말은 급할수록 돌아가라, 천천히 착실히 행동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의미입니다.

4+5=9이므로 밤 9시까지는 끝낼 수 있다고 계산하는 겁니다. 그런데 7시에 데이트 약속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3시간만에 끝낼 방법이 없을까 필사적으로 궁리합니다. 이런 배짱이 같은 마음이 모든 혁신을 낳는 계기가 되는 겁니다.

일을 하는 시간은 고작 2,000시간 정도로 전체의 20~30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70퍼센트는 먹고 자고 놀고 육아하는 시간입니다. 일의 가치는 그 정도뿐입니다. 그런데 고작 30퍼센트에 불과한 일이 언제부터인가 인생이 행복을 재는 척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인생을 즐기지 못하게 된 사람이 적지 않는 듯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길이라도 가지 않으면 닿지 못하고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 -채근담-

소소한 후회를 몇 번 반복하고 난 뒤 마음속으로 정한 지침이 '해외에선 망설여지면 간다. 망설여지면 산다'입니다. 왜냐하면 해외에서는 정말로 일기일회 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꼼꼼하게 읽으면서 저자의 사고 패턴을 그대로 모방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생각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사고력도 저절로 키워집니다.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은 직접 경험 못지않은 배움의 기회이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는 인간은 50퍼센트 책, 25퍼센트가 사람, 25퍼센트가 여행으로 이뤄진 듯합니다.

건강 관리, 역사로부터 배우는 자세, 잘못을 지적해 주는 친구, 이 세 가지 거울은 저 역시 의사 결정을 내릴 때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들입니다. 그다음에는 앞서 언급한 숫자와 사실을 바탕으로 논리를 세워 거듭 생각하고 집중해서 암반에 닿을 때까지 파고들어가 숙고합니다. 그러면 대개의 경우 스스로 납득할만한 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리를 거울로 삼으면 옷차림을 정리할 수 있고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 흥망성쇠를 알 수 있고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득실을 밝힐 수 있다. 일찍이 이 세 가지 거울로 나의 과실을 막았다.(정관정요 오금편)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안다"≪후한서≫

탈레스 "무엇이 어려운 일인가?"라는 질문에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대답했고 "무엇이 쉬운 일인가?"라는 질문에 "남에게 충고하는 일"이라고 대답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집니다.

많이 먹고 크게 웃고 푹 자는 편이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면 다음날 다시 원점에서부터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즐거움은 희로애락의 총량이다."

"이 문으로 들어서는 자, 모든 희망(환상)을 버려라."≪신곡 지옥편≫


총평

지식을 쌓는 공부를 계속해 나가자.

아이디어나 발상을 내는 데에도 지식의 축적이 시작이자 끝임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풍부한 아이디어나 발상을 원한다면 계속해서 머릿속에 지식을 쌓는 방법이 가장 천천히 가는 것 같으면서도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유에서 다른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 고차원적인 결이 생긴다고 본다.

저자는 지식을 얻는 방법을 사람, 책, 여행 세가지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책을 읽고 많은 현장에 직접 나가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이다.

'종횡사고'를 해야 하는데 종은 시간축, 역사축이며 횡은 공간측, 세계측이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종'은 과거로부터 배우는 것을 말하며, '횡'은 현재라는 시간축을 기준으로 나와 다른 환경생활하는 사람과 사건으로부터 배우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인생의 문장들≫에서 핵심 내용이고 실천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빡독(빡세게 독서)하며 지식을 인풋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아웃풋 할 수 있는 습관을 스몰스탭하며 나아가자.

2021년 5월 14일부터......2022년 5월 13일이 되는 날 또 따른 임계점을 돌파하여 새로운 관점을 얻을 것이다.

≪인생이 문장들≫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문장을 서두에 두고 자신만의 언어로 풀거나 이해하는 내용을 적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한 가지라고 본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정리를 해두지 못하면 1년이 지나서 읽었던 책을 다시 사는 일도 있을 거라 더욱 실천해야겠다.

명언을 소개하기 전에 한마디 하겠다는 저자.

명언을 본다고 해서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 눈이 번쩍 뜨일 만한 명언을 기대하지 말라고.

살다가 역경에 부딪혔을 때 '그래, 그런 말이 있었지' 정도 상황을 타개하는 데 약간의 힌트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읽으니 더욱 공감이 가고 최고는 아닐지라도 차선책은 될 것이라고 믿으며 필사를 했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어떤 일 그 자체는 중립이다. 그 일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걸까?

어떻게 하면 선입견이나 편견 또는 상식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있을까!

내가 자주 쓰는 방법(관점)을 의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제로베이스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즉 아무 가치 판단이 없는 원점에서 생각해 보라고 한다.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말한다고 해도 감정에 전염되지 않고 그 일에 대한 원점을 생각해야겠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의 감정이 올라오기 때문에 중립적인 태도로 감정이 요동치지 않게 다스려야겠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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