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줬는데 왜 나만 힘들까 - 휘둘리지 않고 단단한 나로 살기 위한 연습
이현진 지음 / 파르페북스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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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괴로운 것 그만 보고 다른 사람으로 인한 따뜻함을 좀 봐요!

"괴롭죠, 너무도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사람으로 인한 괴로움만 보느라 또 다른 사람으로 인한 엄청난 따뜻함을 자주 잊고 살더라고요."라는 문장

문제만 생각하면서 살면 문제만 생긴다.

좋은 것만 생각하면 좋은 일만 생긴다.

세상은 그것만 있는 게 아닌데, 왜 문제를 키우는지.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수많은 희망과 따뜻함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마음에 짐을 쌓는 관계라면 정리하자.

마음의 짐이 되어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에 쏟는 시간을 줄이고, 나를 응원하고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에게 더 많은 시간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

이유 없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주 써먹는 방법은 바로 멀어지기다.

상대방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지 말고 멀어지기 위해 노력하자. 그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다.

상사라면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팀 이동도 있고 그냥 흐르는 대로 사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관계를 정리하자.


인상깊은구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야! 나 좀 그만 보고 너를 봐. 네 인생이나 신경 써."

언젠가 나를 꾸준히 응원해 주시는 독자 한 분이 "작가님, 예쁜 꽃은 흙에서 잘 자라니, 흙길 꽃길 따지지 않고 원하는 길 걷길 바랍니다"라고 말해준 적이 있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푸르스트는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돌에 새길 칼을 쥔 사람은 당신 자신이고, 당신이 새긴 대로 글자는 찍힌다는 사실이다.

"오늘 제가 기분이 안 좋았어요. 미안했어요. 앞으로도 잘 싸우고 잘 풀어요. 우리."

언제든 "당신이 나에게 상처를 줬다","그때 내 마음이 이랬습니다"하고 말해야 한다. 적어도 당신의 어떤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 당당하게 대처하는 사람과 나의 대처를 비교해 보니 가장 큰 차이점은 '감정 화법'이었다. 무례한 사람이 특징은 타인을 자기 기준으로 평가하고 판단한다는 것인데, 정작 듣는 사람은 대화의 열쇠를 상대의 감정에 넘겨 주곤 상처받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순간을 회피하려고만 한다. "그렇게 생각하셨구나. 근데 다음부터 그런 말은 속으로 하시면 좋겠네요. 기분 나쁜 말을 기분 나쁘지 않게 듣는 방법을 몰라요, 제가. 그 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쁜데요?" 무례한 맛 참견으로 인해 마음에 입는 타격감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마음은 널뛰더라도 순간의 내 감정을 상대에게 알리는 것이다.

당신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관계의 문제는 그 이유가 당신이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어서일 경우가 크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더 가까워지지 말기로 하자. 조금씩 거리를 두다가 내 호수에서 아웃시키자.

나는 관계에 쏟는 노력을 멈추기로 했다. 적게 가지면 나쁠 확률도 적지만 많이 가지면 나빠질 확률도 함께 늘어나므로

사람들은 좋은 말보다 나쁜 말에 휘청거린다. 그렇게 자주 흔들리면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단단하고 곧았던 마음도 잦은 의심에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이 평가와 말, 행동에 휘둘릴 때 우리는 나쁜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칭찬을 듣기 위해,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할 수록 나에겐 나쁜 사람이 된다. 나쁜 말들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내 마음을 지키는 일이다.


총평

회사를 다니면서 스트레스로 힘든 사람이라면 꼭 추천드리는 책이다.

공감이 무엇보다 크고,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사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위로를 선물 받는다.

뒷장이 궁금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이겨내고 있는 저자를 한없이 응원하게 된다.

저자는 우산을 준비하는 태도를 갖자고 말하고 있다.

비를 피해 다녀도 결국 비도 맞고 옷도 젖은 자신에게 실망하지 말고,

가랑비에도 나를 지킬 수 있는 우산을 준비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만날 인연은 어떻게 피해 다녀도 만난다.

결국 맞게 될 비라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비를 생각하지 말자, 우산을 생각하고 활용하자.

칭찬을 듣는다고 해서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아니듯, 욕을 먹는다고 해서 내가 쓰레기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저 한 사람일 뿐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자.

상대를 내 시각과 입장에서 해석하고 배려하는 것보다 내 생각을 말하는 게 먼저라는 것!

결국 나 자신을 위한 배려가 먼저인 셈이다. 타인을 생각하기 전에 나를 먼저 챙기자.

잘해주기 전에 나부터 잘해주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사색하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하자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이 아니라 '나'다

적은 직상 상사나 타인이 아니다.

나의 적은 내 마음에 기생하고 있는

'나는 겨우 이 정도야' 하는 고정관념

나 자신에게 실망하지 말자!

나 자신에게 그러면 안 돼! 정말 자신한테만은!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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