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성 성격 장애의 핵심 문제는 심각한 자존감 결핍 문제이다.
자기애성 성격 장애가 있는 분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무능과 무력함을 마주하지 않으려고 기를 쓴다.
특히 그 방법 중 하나가 권력 행사다. 그 이유는 수단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객관적 가능성과 힘이 세다는 주관적 느낌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주변에 그런 상사가 있어 고달프다.
반말과 명령조로 일을 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나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그렇게 권력 행사를 한다는 것!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대두되면서 부드러워진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권력으로 누르는 부분이 참 안타깝다.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나를 돌보고 어떻게 거리를 둬야 할지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상상'과 '병리학적' 현실 부정 방법
스스로 그것이 현실이 아니라 상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상상이 중독의 성격을 띠고 자꾸만 현실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면 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
상상 세계로의 도피도 술과 다르지 않다.
상상 세계로 도망가는 것은 술이나 마약처럼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로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긍정적 상상이 오히려 독이 될 때가 있다. 이상적 현실과 본 현실과 큰 차이가 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부정적 상상 또한 문제이지만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으면 안 된다.
혼나고 있는 상황에서 칭찬받고 있다고 상상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자기 자신을 병들게 할 뿐이다.
방어기제도 여러 가지가 있고 내게 맞거나 균형 있게 사용해야 한다.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변화되고 다양하게 이겨야 내 한다. 상상도 적당한 선에서 이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중독되면 안 된다.
나르시시스트 유형이 여러 가지라는 점
정상형 나르시시스트: 능력이 뛰어나고 자기 확신이 강해 성공적인 삶을 산다.
무절제형 나르시시스트: 거짓말을 잘하고 타인을 이용하며 사기를 친다.
호색형 나르시시스트: 매력을 뽐내고 자기과시적이다.
보상형 나르시시스트: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 자랑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엔 엄청난 열등감과 수치심이 깔려있다.
엘리트형 나르시시스트: 과도한 자존감을 드러내고 허풍이 심하다.
광신형 나르시시스트: 낮은 자존감과 별 볼 일 없는 현실을 보상하기 위해 자신이 전능하다고 광신한다.
나르시시스트(타인은 나를 숭배하기 위해 존재한다), 마키아벨리스트(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 사이코패스(타인을 이용하는 '물건'으로 생각한다)
여러 가지 스타일로 유형을 구분해 주니 더욱 나르시시스트에 개념 정리가 된다.
호색형은 매력을 뽐내고 자기 과시적이지만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등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자기애성 성격 장애는 나 또한 돌아보게 하는 장점이 있다. 나는 어느 쪽에 좀 더 맞는 나르시시스트인가! 느껴진다면 해결 방법은? 읽는 내내 사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