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00쪽이 넘는 피케티 ≪21세기 자본≫의 핵심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특히 히카리라는 여주인공 성장기가 인상 깊다.
낮은 임금과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여성이 자기의 장점을 살려 사업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자본에 대해 공부하고 깨닫게 되는 부분이 남 같지 않고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다.
단지 '최선을 다해서 위로 향한다'는 건 안된다는 것!
장점과 적성만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
지금이 내가 이용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
혼자서 올라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운은 사람을 통해 온다고 하지 않던가.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 사람들과의 격차를 느끼며 배울 점을 하나둘 배우면서 성장해야 한다.
'있음'에 집중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인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스승 삼아 배워야 한다.
청출어람. 스승보다 뛰어난 제자가 되라는 말인데 조금은 알 것 같다.
스승의 기술과 사고를 뛰어넘는 것과 동시에 스승에 열정까지 뛰어넘어야 한다는 사실을...
돈을 벌 수 있을 때 얼마만큼 축적하느냐에 따라 나이 먹고 돈을 벌 수 없게 되었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
성장력이 둔화되면 저절로 과거에 축적한 것의 존재감이 늘어난다는 것!
그래서 현재를 즐기면서도 저축 또는 투자를 해야 한다.
저축 30% 투자 30% 등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세워 축적해 나가야 한다.
언제 죽음이 찾아올지 모르지만 점점 수명연장으로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동 소득을 '월급으로 받는다'는 생각을 전제로 하고 있어 회사에 얽매이는 발상이 나오는 거라고 말하는 저자.
좀 더 자기 능력으로 '돈을 번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부분이 크게 공감이 갔다.
자본 수익을 늘리는 일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일하는 분량만큼 월급 받는 생활에서 벗어날 숫 없다. 그리고 잠을 자도 돈이 들어올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많이들 하고 있는 임대, 월세 그리고 요즘에는 전자책, 블로그, 유튜브 등 많은 부분에서 돈이 돈을 벌어주는 수단이 많다. 도전해야 하고 실패하면서도 계속해봐야 한다. 내 능력으로 돈을 번다는 의식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