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 읽기 쉽게 새로 편집한 자본론의 핵심이론 만화 인문학
야마가타 히로오 감수, 코야마 카리코 그림, 오상현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좋았던 점

평균 800쪽이 넘는 피케티 ≪21세기 자본≫의 핵심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특히 히카리라는 여주인공 성장기가 인상 깊다.

낮은 임금과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여성이 자기의 장점을 살려 사업을 하게 되는 과정에서 자본에 대해 공부하고 깨닫게 되는 부분이 남 같지 않고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다.

단지 '최선을 다해서 위로 향한다'는 건 안된다는 것!

장점과 적성만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

지금이 내가 이용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

혼자서 올라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운은 사람을 통해 온다고 하지 않던가.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 사람들과의 격차를 느끼며 배울 점을 하나둘 배우면서 성장해야 한다.

'있음'에 집중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인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스승 삼아 배워야 한다.

청출어람. 스승보다 뛰어난 제자가 되라는 말인데 조금은 알 것 같다.

스승의 기술과 사고를 뛰어넘는 것과 동시에 스승에 열정까지 뛰어넘어야 한다는 사실을...

돈을 벌 수 있을 때 얼마만큼 축적하느냐에 따라 나이 먹고 돈을 벌 수 없게 되었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

성장력이 둔화되면 저절로 과거에 축적한 것의 존재감이 늘어난다는 것!

그래서 현재를 즐기면서도 저축 또는 투자를 해야 한다.

저축 30% 투자 30% 등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세워 축적해 나가야 한다.

언제 죽음이 찾아올지 모르지만 점점 수명연장으로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동 소득을 '월급으로 받는다'는 생각을 전제로 하고 있어 회사에 얽매이는 발상이 나오는 거라고 말하는 저자.

좀 더 자기 능력으로 '돈을 번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부분이 크게 공감이 갔다.

자본 수익을 늘리는 일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일하는 분량만큼 월급 받는 생활에서 벗어날 숫 없다. 그리고 잠을 자도 돈이 들어올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많이들 하고 있는 임대, 월세 그리고 요즘에는 전자책, 블로그, 유튜브 등 많은 부분에서 돈이 돈을 벌어주는 수단이 많다. 도전해야 하고 실패하면서도 계속해봐야 한다. 내 능력으로 돈을 번다는 의식을 갖자.


인상깊은구절

장기적 안목으로 보면 노동에 관한 격차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노동력의 평균 생산성과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올리는 방법과 똑같으며, 교육에 대한 투자라는 점에서는 틀림없다. 교육과 기술이 임금 수준의 매우 중요한 결정적 요인이다.

넓은 안목으로 멀리 바라보는 일도 소중히 여겨야 하지 않을까. 1년 후, 2년 후, 이렇게 곧바로 결과를 바라는 풍조도 있지만... 원래 '성장'은 시간이 걸리는 거야.

세금을 내는 기준이 고무줄 잣대가 아니겠어? 급여는 낮게 책정하고 회사의 재산을 모은다. 필요한 것은 회사 돈으로 산다. 이것이 자사 기업의 묘미지.

r > g 이 부등식이 성립하는 한 부의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은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피케티의 분석에 의하면 역사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자본 수익률을 웃도는 사실을 없다. 이것은 논리적 필연성은 아니다. 역사적 사실이다.

돈 쓰고 싶다면 우선 '자본을 늘리는 일이 필요해' 수익률은 얼마든지 좋으니까 늘어난 가운데 몇 할인가 쓰는 것이 좋아. 그러면 일을 하면서 급여 플러스 알파의 생활이 가능해지지.

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차이는 이렇게까지 벌어지는 걸까? 피케티는 그 대답으로 r > g라는 부등식을 제시했다. 그것은 '노동자가 생산성을 높이는 속도가 자본이 증식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라는 역사적 사실이다.

장기적 안목으로 보아 임금을 올리고 임금 격차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교육과 기술에 대한 투자다. 결국 최저 임금과 임금 체계에 의해서 임금의 5배, 10배로 높이는 방법은 불가능하다. 이와 같은 수준의 진부 달성을 위해서는 교육과 기술이 결정적인 효과를 가진다.

2020년에는 2% 이하로 내려갈 거라고 예측한다(GDP) 이는 노동에 따른 생산성을 높여서 부를 축적하는 일이 어려워짐을 뜻한다.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누적 성장의 법칙'을 제시하고자 한다. 간단히 말하면 낮은 비율이지라도 곱셈으로 늘면 장래에 커다란 성장을 이룬다는 법칙이다.


총평

낮은 임금과 이직을 고민하는 히카리 주인공이 절약하고 돈을 모으지만 티끌 정도이다. 심지어 월급을 미루고 있는 회사를 다니고 있다.

어느 날 문조(새) 모임에 가게 되고 거기 있는 멤버들이 만나게 되는데 돈과 명예 등 권력을 가진 자들이다.

거기서 모임을 가지면서 격차를 느끼게 되고 더불어 도움과 공부를 통해 사고가 깨어진다.

고로 자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도전하게 되는 주인공 성장 만화다.

주인공에 푹 빠지면서 자본에 대해 배운다고 해야 할까!

어려운 부분도 쉽게 도표나 핵심요약으로 설명해 주니 읽는 내내 함박웃음이 지어진다.

어려운 단어가 나와도 뒤에 용어집이 있으니 독자에 마음을 사로잡는다.

'참고 노력하면 경제가 좋아지고 급여도 오른다'라는 말은 환상 속의 이야기

세계적 최첨단 기술이 있는 선진국에서 1인당 생산 성장률이 장기간에 걸쳐서 연율 1.5%를 웃도는 나라의 역사적 사례는 없다. 부자 국가의 성장률은 더욱 낮아지고 많은 사람들은 최소한 연 3~4%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환상에 불과하다. 1% 감사해야 한다. 연 1%로 계속 누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덧셈이 아니라 곱셈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본 수익률(r) > 경제 성장률(g)이라는 현실

과거에 축적된 부는 노동으로 얻은 부보다 성장이 빠르다는 의미 그 결과 부유층이 점점 부자가 된다.

'어차피 부자들이 독점해 버리면 된다'라고 냉소적인 생각은 버리고 격차를 없애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그것을 이루는데 성공한 케이스가 많다. 실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누적 소득세, 누진제 등 저자가 말하는 해결 방법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투자(기술과 교육)를 계속해서 가치를 올리는 것이다.

배움은 끝이 없다. 고로 계속 배운다면 젊은 유지와 더불어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부자는 가만히 있어도 집과 땅이 노동으로 번 돈 보다 자산 증식이 많다.

비교하지 말자, 게임으로 말하면 나의 레벨을 확실하게 알아서 내 레벨에 맞는 몬스터를 잡으며 무기와 방어구 등을 업그레이드해가는 것이 평범한 사람이 자본 세계에서 격차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그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 승리자이며 어깨에 짓누르는 짐들을 견대낼 수 있는 자만이 부자가 돼도 돈이 주인을 잡아먹지 않을 것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격차 줄이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자신에게 투자!

기술과 교육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맥을 만들어야 한다.

격차를 줄이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다.' 그것이 잘하는 것이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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