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고 싶다면 물건을 사기보단 경험을 사라.
경험은 시간을 꽃으로 만들어 우리가 그것을 음미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 크고 지적인 행복을 남긴다. 또한 경험을 통해 채색된 우리의 인생은 쉽게 퇴색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인생은 무엇을 가졌는냐가 아닌 무엇을 했느냐로 정의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래서 물욕보다는 강의 듣는 것에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 편이다.
적게는 한 달 길게는 6개월 강의를 들으며 과제를 수행하면서 얻는 즐거움은 하루 이틀 기쁨을 주는 물건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비교는 곧 도둑과 같다. 비교는 늘 우리에게서 행복을 훔쳐 간다.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 우리는 더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필요할 때만 들어가고 평상시에는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을 보면 좋은 곳으로 떠난 여행 사진 등 수두룩 나온다. 당연히 보고 있으면 비교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어느 날 시간을 죽이고 있는 나 자신을 목격하게 된 이후로 인스타그램은 처음 가보는 차집이나 맛집 찾을 때 외에는 이용하고 있지 않다.
남들과 비교할 시간에 어제와 나를 비교하는 시간을 갖게 된 이후로는 남의 일상에 큰 관심이 없어졌다.
돈이 많은 참가자는 지나가는 다른 행인에 아무 관심이 없었다. 이는 가난한 사람들의 시선이 타인에게 오랫동안 머무르는 것과 대조되었다는 문장에 부자와 빈자는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르게 생각하면 경차를 타고 있을 때 suv 차가 유독 눈에 더 들어온다.
어느 날 회사 세단을 몰아보니 경차를 타면서 부러웠던 suv 차가 그때보다 매력적이지 않고 오히려 신경도 쓰이지 않는 관점을 생각하게 된 이후로 내가 어떤 시각과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심리학 뿐만 아니라 돈에 대한 가치와 무게도 그때와 다르게 생각하고 공부 중이다.
그 사람을 알려면 그의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라고 경제학자 머턴 밀러는 말한다.
돈을 잘 이해하고 돈의 주인이자 곧 나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
부자가 자산이나 돈 자랑할 때 굳이 부러워할 이유가 없어졌다.
부자가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알고 나면 진짜 부자인지, 허세 부자인지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과 친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어디에 돈을 주로 사용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의 욕구가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