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투사를 선택할 수는 없다.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건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부정적인 투사를 했을 때 반응이다. 진정으로 강인한 사람은 외부의 평가에 초연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 판단에 따라 살아간다.
인간관계는 단순하지 않다. 사람들은 자기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한다.
투사한 감정을 주로 쓰는 방어기제로 회피하거나 수용한다.
방어기제도 적절하게 사용하면 이롭지만 한쪽에 치우쳐서 사용하면 독이 된다.
물러서지 않기 위해 부정적인 투사를 했을 때 농담으로 넘기거나 맞아쳐야 할 때도 있다. 나 자신의 가치를 정확하게 알고 내면을 살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부정적인 투사를 받아넘기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목욕해서 더러움을 없애거나 청결해지는 것처럼 스트레스를 매일 씻겨 내려보내야 한다.
그것이 명상일 수도 있고 취미활동일 수도 있다. 나만의 힐링터를 만들자.
모든 인간은 타인의 인정, 수용, 존중 그리고 칭찬이 필요한 존재다.
모든 인간은 그렇다. 존중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이쁨 받고 싶다.
상사가 무례하게 할 때 존중받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감정이 상한다.
동기보다 승진이 누락되었을 때 인정받지 못해 마음이 상한다.
내가 어떤 아이디어나 선의를 베풀었을 때 거절당하면 수용되지 못해 몸이 아프다.
슈퍼비전을 줄 때 행정적 슈퍼비전이 안되면 지지 격려 슈퍼비전이라도 잘 활용해야 한다.
행정적 보다 칭찬과 지지해 주고 믿어주면 성장할 수밖에 없다.
어릴 적 싫어하던 과목이었는데 그 과목 선생님을 좋아하게 되니 고득점과 더불어 그 과목이 좋아진 경험처럼 말이다.
인생은 손에 쥔 패를 잘 활용해 인생이라는 카드놀이에서 이기는 게임과 같다. 눈과 마음이 모두 단점과 결핍에만 집중된다면, 태양도 잃고 별도 잃을지 모른다.
"있음"에 감사하고 충실하게 애용하자.
"없음"에 속상해 하거 불만 가지지 말자.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들과 경험도 가지지 못했을 때 얼마나 갖고 싶고 노력해서 손에 넣은 거 아닌가. 초심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있는 물건을 사랑해 주자. 저자는 물러서지 않는 용기가 바로 자신이 가진 패를 잘 활용하여 즐기자고 말한다.
예민함이나 긴장감을 없애는 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상처받지 않기 위해 눈치 보다가 에너지가 소진되어 집에서 깊은 잠을 잔 적이 있다.
물러서면 또 다른 걱정과 불안이 나를 감싸고 에너지가 소진된다. 낭비된다가 더 맞는 단어일까.
흘러가는 대로 살기도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의식에 맡겨 보는 즐거움도 느끼는 삶이 되어야겠다.
없애는 데 쓰는 에너지를 맞서는데 사용하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자. 저자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
무조건 화를 참는 태도는 별것 아닌 듯 보여도, 자신을 천천히 죽이는 행동과 같고 몸을 해치는 무서운 결과를 야기한다. 무례한 사람이지만 무례하게 굴고 싶어도 같은 사람이 될 것 같아 참을 때가 많은데 자신을 천천히 죽이는 행동이라 하니 적당히 거절하고 적당히 화를 내보기도 해야 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나 자신에게도 물러서지 않는 용기를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