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내버려 둬도 잘 산다. 문제는 언제나 '나'라고 외치는 저자가 공감도 가고 웃프기도 했다.
표지에 쓰여있는 글을 보고 최근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똑같아서 배를 잡고 웃었다.
남 신경 쓸 시간에 나 좀 챙기자고요~
맞는 말이다. 남들 말에 걱정하고, 남들 행동에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등 시간과 고민은 이제 멈추자.
그 시간에 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사고를 전환하자!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역시 내가 많이 생각하고 영양분을 주는 것이 승리한다.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나를 챙기자.
상대방에게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기대치와 다른 타인에게 화가 나는 것이다.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찌어찌 어떤 사유로 기대를 하게 된다.
내가 3번이나 사줬는데 1번은 사겠지.
내가 너 도움이 필요할 때 여러 번 도와줬으니 지금 내가 조급할 때 도와주겠지 등
기대를 하다가 그만큼 시간과 에너지가 화로 전환되어 내게로 온다. 몸소 기대 = 화를 느끼고 있다.
주었을 때 받을 생각하지 말자! 선의를 베푸는 즐거움을 누렸다면 기대하지 말자!
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대사>
맞다. 그래서 연애를 했고 결혼을 했다.
오순도순 눈빛만 보면 모르니 "뭐 하자! 뭐가 필요해?!" 끊임없이 오고 가는 대화로 살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의 문제이다.
맛은 주관적인 것일 뿐 객관화할 수도, 해봐야 의미도 없는 것이다.
매일 좋아하는 것을 채워가려는 노력이 과정이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 아닐까?
그러니 남들에게 신경은 이제 그만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몇만 배 가져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사연들을 읽고 상상하며 오늘 하루 25년 차 직장인, 딸을 가진 엄마가 되어보는 경험을 했다.
간접적 경험이지만 저자가 주는 경험과 깨달음에 힘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