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행복을 찾는 것은 잠시 멈추자(비교병, '부러움 증폭기')
인스타그램을 보거나 페이스북을 보면 행복한 사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여행 가는 사진, 맛집 다녀온 사진, 이쁜 옷 입은 사진, 근사하게 인테리어 된 집, 멋진 차 등 부러움 증폭기임은 틀림없다. 그리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AI 알고리즘은 대단하다. 내 취향을 매일 분석하여 비교하게 만드는 천재이기도 하다. 이미 진 싸움이기 때문에 시간은 순간 삭제다.
간헐적 디지털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는 사용하지 말거나 시간을 설정해 두면 열리지 않는 박스를 활용해도 좋을 뜻하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방법은 내 방에 두고 거실에서 생활하기다. 눈에 보이지 않아야 사용하지 않게 되고 무언가를 찾는다면 노트북을 키고 잠깐 동안만 검색하는 번거로움으로 대체하여 핸드폰을 안 쓰는데 노력하고 있다. 균형 있게 사용하자. SNS 보는 시간만 책을 읽어도 책 1권 읽는데 시간 확보는 충분할 것이다.
제가 너무 동안이죠~ 그런데 어쩌죠. 먹을 만큼 먹었는데.
웃었다. 지금은 동안이라는 소리를 못 듣는데 애땐 얼굴이라 외모적으로 손해 볼 때가 많았다. 젊은 나이에 입사해서 연차는 높은 편인데 나이로 손해 볼 때도 많았다. 정말 먹을 만큼 먹었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동지를 만나니 더 웃음이 나왔다. 일로서 평가를 해야 한다. 외모나 나이로 평가를 하지 말아야 한다. 나도 그렇다. 그런 편견과 인식을 깨자.
누군가는 잡무라고 생각하는 그 일들이 지금 내가 일하는 위치에선 꼭 필요한 중요한 항목이라는 것
15년 차인데 행동이 빠르다는 이유로, 좀 더 해봤다는 이유로 잡무가 많이 온다. 심지어 넘버 1이 넘버 2에게 지시한 일이 아무렇지 않게 나를 시킨다. 그리고 넘버 2가 넘버 1에게 보고한다. 심술 난다. 오타를 넌지시 하나 쓰거나, 다 완성했어도 늦게까지 작성하고 있다고 버틴다. 최대한 먼 줄 타게... 소심한 복수를 연달아 날린다. 내가 일하면서 버티게 해주는 비법 중 하나인데. 사람을 키워야지 왜 하는 놈에게만 주는 건지 반항하다가 더 괴로운 상황이 오니 언제부터인가 내 일이라 생각하고 즐기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내 일이다. 내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 신나는 일이다. 하고 싶었던 일이다. 미쳤다. 미쳐가는 것 같다;; 내 위치에선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위에서 더 배울 것이 많아 보인다. 내 시간을 쪼개면서 하고 있는데 호의가 권리가 되지 않도록 액션도 취하고 있다. 차라리 이럴 거면 "용돈이라도 주시고 일 시키세요." 말하고 싶다. 내가 맡은 자리에서 꽃 피지 못하면 다른 자리에 가서도 그러지 못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멘탈로 괴롭지만 잡무도 가치를 주면 내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안다.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자. 가치를 부여하자.
버티는 것도 능력이라는 것
저자는 버티는 능력이 고수다. 솔직하고 발칙하게 살아가는 내용들이 책에서 엿볼 수 있다. 속으로 얘기하기도 하고 일탈하기도 하고 소심한 복수도 하고 버티는 비법들이 많아 좀 더 풀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버티다 보면 나도 모를 능력이 발견하여 나를 살릴 것 같고 그만 두 자니 '돈'이 참 무섭다. 돈이 없으면 삶은 더 지옥이다. 숨만 쉬고 사는데도 돈이 들어가는 세상에서 풀 방어력을 가진 둔감력도 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