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미래
제임스 리카즈 지음, 안종설 옮김 / 해의시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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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미래 기본정보

가격 : 15,000원 → 13,500원(알라딘 기준)

저자 : 제임스 리카즈

출판사 : 해의 시간

페이지 수 : 220p

좋았던 점

금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일 때 가치가 오른다.

즉 통화시스템이 무너졌을 때 금은 살아남는다는 저자의 말에 '잘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금의 미래는 밝다.

인플레이션 :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

디플레이션 : 전반적 물가 수준 장기간 하락 현상.

금을 1년에 5돈~10돈 정도 구입하고 있다. 많이 모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용돈 모두를 털어서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부분 금속은 은색을 띠고 있고 유일하게 금은 노란색이다. 또한 구리나 철처럼 녹슬지도 않는다. 금은 10년 전에도 금 10년 후에도 금이다. 그래서 매력적이다.

금은 돈일까? 보험일까? 금은 탄력적이며 어떻게 금을 확보할 것인가 내용들이 담아 있어 금에 대한 역사와 경제는 금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금은 가치가 크지 않다고 말하면서 미국과 중국 등 금을 매년 500~1000톤을 매입하는 이유, 중국은 정확하게 금 보유량을 말하지 않고 창고에 숨기고 있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역시 금의 미래는 밝다.

주식은 디지털 화폐이다. 상장폐지가 되거나 눈으로 볼 수 없다. 금은 현물로 가지고 있을 경우 언제나 볼 수 있고 상온에서 녹거나 불타거나 녹슬거나 하지 않는다. 그 부분이 가장 금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돈(금)이 사라지지 않는다.

투자해서 수익을 내려면 리스크를 안아야 한다고 한다. 금의 경우 그런 리스크가 없다. 금은 금이니, 만기 리스크가 없다고 한다. 5년 후 만기가 돌아와야 금으로 '성숙'하는 것이 아니고 오늘 금이면 앞으로도 계속 금이기 때문에 금은 투자성이 아니라는 말이 와닿았다. 금은 떨어져도 탄력적 회복력으로 우상향한다.

복잡계 이론을 설명이 좋았다. 복잡계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때가 있는데, 이를 차발성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내가 보고 있지 않은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다는 뜻이다. 주식이 바로 복잡계 이론이라 어려운 것인데 모든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쉬웠던 점

경제적 용어가 내용에 가득 차 있어 읽는 내내 공부를 해야 했다. 생소한 단어들 '본위제도', '연방준비제도',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달러 헤게모니','채권자손실부담제도'로 진도가 안 나가고 내 머릿속이 복잡했다. 주석이나 각주가 있었으면 한다. 검색해가며 보느라 진땀 흘렸다.

인상깊은 구절

금값을 올리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으니,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그것이다. 양쪽 모두 강력하기 때문에 어느쪽이 우세한지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금의 매력은 어떤 상황이 전개되든 부를 보존한다는 점이다. 인플레이션 때는 우리가 1970년대에 본 것처럼 금값이 올라간다. 디플레이션 때도 우리가 1930년대에 본 것처럼 금의 힘이 아니라 정부의 강제력으로 금값이 올라간다. 금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모두 이겨 낼 힘을 가진 몇 안 되는 자산이다.

21세기의 투자자인 나는 전 재산을 디지털 형태로 묶어두고 싶지 않다. 그 가운데 일부는 금처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형태로 보유하기를 원한다. 누구도 금을 해킹하지 못하며, 삭제하거나 지워버리지 못하고, 컴퓨터 바이러스를 심지도 못한다. 금은 현물이기 때문이다. 격변의 시대에도 금의 탄력성은 여전하다는 사실은 오랜 세월을 두고 수없이 입증되었다.

내가 금을 확보하는 방법은 금을 사고팔고 하는 카페를 통해서다. 인증된 회원으로부터 안전하게 금을 확보하고 있는데 금은방에 주문(수수료가 들어간다.) 해서도 받기도 한다. '포 나인'이라고 부르는 99.99 쥐똥을 구입하고 있는데 이는 400온스짜리 금괴를 녹여 순도를 99.50%에서 99.99%까지 끌어올려 파는 표준 금을 말한다. 정말 1돈은 쥐똥만 하다. 금광 주식 등이 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아 의심이 가고, 금은 역시나 눈으로 보고 있어야 안심이 된다. 돈에 대한 무게감을 몸소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부분도 매력적이다



총평

" 금을 좀 가져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금은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다. 금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두루두루 느끼게 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결론에서 나오는 말은 인용하자면 "금은 우리에게서 점점 더 멀어진다. 사고 싶어도 살 길이 없다. 전형적인 패닉바잉의 모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금 투자방법으로는 당신의 부가 사라지지 않는 금(현물)을 사보는 것이다. 금을 가지고 있으면서 불안하거나 일이 잡히지 않는다면 당신과 인연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부담 없는 선에서 즐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금이 내게 큰 부자를 만들어 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주는 우군임은 틀림없다. 금의 미래를 알고 보니 마음 한켠이 든든하다.


북카페 책과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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