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마음에 든다.
회사를 계속 다니자니 인간관계로 힘이 들고 떠나자니 돈이 무섭다.
주인공에게 몰입되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1. 그 인간 증후군 - 당나귀 - 존중받고 싶은 욕구
2. 윗 사람 울렁증 - 강아지 - 인정받고 싶은 욕구
3. 파랑새 증후군 - 수탉 - 원하는 일을 하고 싶은 욕구
4. 피터팬 증후군 - 고양이 - 성장하고 싶은 욕구
4가지를 읽고 있다 보면 일하는 관점이 달라짐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직장 상사는 나를 이름으로 부른다. 가끔은 "야"라고도 하는데 일 시킬 때도 반말로 이거 해~ 저거 해~ 했냐? 포함 비속어도 말해 속상했는데, 그 인간 증후군에서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존중을 생각하게 된다.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을 싫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말이나 단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감정(마음)을 어떻게 전달되는지가 핵심이다. 힘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바로 실천했는데 마음이 편안해졌다.
좋아하거나 싫어할 필요도 없다. 특히 싫어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 그 인간을 좋아한다고 마음먹고 행동했다.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10번 머리에 되새기고 보니 말투나 행동들도 이뻐 보였다. "내가 미쳤나?" 생각할 정도로 신기했다.
세포는 내가 반복적으로 움직이고 생각하는 것으로 최적화된다는 말이 떠올랐다.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결재를 받으니 마음도 편하고 그동안 말 한마디로 곱씹고 했던 단어들도 심각하게 들리지 않았다. 그냥 태도가 그러려니 하고 웃어넘겼다. 1장 당나귀(존중)인형편에서부터 이미 책값 이상에 경험을 받았다.
윗사람 울렁증은 극복 열쇠는 그 사람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이었다.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고 그 사람의 고민을 일주일에 한 번씩 생각하면서 답변도 미리 준비하는 행동들이 울렁증을 극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없이 찾아가고 이야기해야 하는 부분은 바탕으로 깔고 말이다. 울렁증 있는 사람에게 계속 다가간다는 것이 많은 용기와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리고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떠나지 않으면 기관에서 마주 보고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니 도전해보는 것이 나를 위해 좋은선택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