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을 밝혀야 한다.
혼자가 아닌 여러 명이 좋고, 혼자 아는 것보다 공유하는 것이 좋다는 의도가 보인다. 내게 어둠이 왔을 때 등불을 밝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고 어둠을 바라보지 말고 앞에 있는 등불을 찾는데 힘써야 하는 부분이 마음에 공감을 일으키게 된다. 무슨 일이든 그 상황을 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혼자서 안될 때는 다 함께 등불을 모아보는 것도 해법 중 하나이다. 자신을 비추는 등불이 되자.
사람은 자기가 경험한 것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잔소리가 싫어하던 저자가 어느새 잔소리 대마왕이 되어버린 것이 남일 같지 않다. 나도 금쪽이에게 "흘리지 말고 먹어~", "가볍게 걸어 다녀야지" 등 엄마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거꾸로 말하면 내가 많이 경험하고 반복하는 것이 우리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반복하는 경험이 자산이 된다고 생각하니 하루를 그냥 흘려보낸다는 것이 죄를 짓는 느낌이다.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과 말이 무엇인지 적으며 수정해 나가자.
내가 공짜로 쓰고 있는 게 참 많다는 것을(감사)...
자녀가 눈 쌓인 것을 보고 공짜라고 말하는 아이의 마음이 가슴은 울린다. 우리도 당연히 공짜로 받으며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 바로 공기, 시간, 햇빛 등이 아닐까?! 처음에는 감사가 호의가 되고 나중에는 호구가 되는 절차를 밟아서는 안된다. 김수미 배우가 방송에서 처음에 자주 가는 식당에 본인이 만든 음식을 가져가니 매번 사장이 버선 발로 뛰어나왔는데 몇 년이 지나니 지금은 앉아서 "왔어요! 잘 먹을께요"라고 하는 부분에서 상처를 받았다는 말이 공감이 갔다. 친분이 있는 사람일수록 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말, 공짜일수록 소중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말이 머리속까지 찡하게 울렸다. 많은 것에 감사하자. 가지고 있는 것부터 소중하게 인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