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 AI 시대, 직원부터 CEO까지 메타인지로 승부하라
오봉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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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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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란?

자신이 무엇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무엇을 잘 모르고 있는지를 아는 것을 말한다. 더 나아가 일의 목적과 절차, 상황 또는 환경과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메타인지의 기초적인 개념부터 메타인지를 증가시키는 방식, 조직에서 메타인지가 적용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좋았던 점

통상적인 벤치마킹 과정 예시가 눈에 들어왔다.

계획에서 무엇을 벤치마킹할지 결정

분석에서는 현재 차이를 파악하고

종합에서는 파악한 시사점을 공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행에서는 결과를 바탕으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내재화하는 순서를 보며 비슷한 블로그를 실행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10명을 목록화하고 벤치마킹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통해 내 블로그에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끊임없이 학습하여 나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생활 속 구조화 훈련 부분이 마음에 쏙 든다.

우리는 어떤 것에 집중하며 몰입할 때 자석인간이 된다고 한다. 즉 빨간색을 찾고자 생각하면 운전하는 속에서도 빨간색 간판 빨간색 차들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관심을 명확하게 결정하는 순간 뇌는 빠르게 해결하고자 노력하는데 거기서 구조화하는 훈련까지 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예로 연필을 구조화한다면 '흑연과 나무(혼합물)로 구성되어 있고 흑연은 탄소로만 이루어진 순물질이며 나무는 삼나무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식으로 구조화를 해보는 것이다. 모양이나 기능 요소에 따라 구조화하는 등 연습하면 지금보다 한 단계 깊은 사고와 정리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구조화하다 보면 어떤 나무를 혼합했을 때 내구성이 가장 강하며 어떤 나무가 부드러운 필기감을 주는지에 대한 질문을 만들어 내는 의미 있는 인지 방식이 되는 것이다.

 

아쉬웠던 점

소피아(AI 로봇) "불이 난 곳에 노인과 아이가 있다면 누구를 먼저 구하겠는가?" 책 내용에서 영화가 생각났다. 영화 제목은 아이 엠 마더(I AM MOTHER)이다. 로봇이 사람을 지배하는 세상이 오면 안 되겠다. 지금 수록되어 있는 내용으로도 충분하지만 AI 시대를 앞서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생각 기술을 좀 더 풀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인상깊은 구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한 점은 알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이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메타인지적 관점에서 이는 정확히 아는 것이라 볼 수 없다. 실천에 방해가 되는 원인까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실천의 방해 요소가 밝혀지면 이를 개선해 실제 실천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메타인지의 메커니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끊임없이 개선해 온 것이 인간의 오래된 생존 비결이기도 하다.

38P

무엇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 그것이 그 사람의 힘이다. 힘이 부족하면 중간에 멈출 것이고 힘이 약하면 자신의 한계를 만들어서 핑곗거리로 주저앉을 것이기 때문이다. 힘이 강한 사람일수록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기회로 삼아 성공의 길로 한걸음 앞서갈 것이다. 우리는 타인과의 비교를 참 많이 하며 살아왔다. 내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어느 날 집에 와서 짝꿍과 대화의 80%가 타인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나서부터 생각을 바꿔야겠다고 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메타인지는 그런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문제를 겪었을 때 어떤 좋은 생각과 좋은 질문을 하는지 하루 일과를 감사일기로 마무리하고 있는지 내 생각이 어떤지 질문하고 물어볼 멘토는 있는지 친구는 있는지 3자는 내 생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매번 어제와 나를 비교해가며 성장해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신도 모르면서 이러쿵저러쿵 오지랖은 금지다. 나 자신을 끊임없이 개선해 가는 생존 추월의 올라타자.

미팅이 전투인지 모르는 사람은 회사가 전쟁 중인 것도 모른다.

194P

학습된 무기력처럼 앉아만 있다가 오는 회의가 아니다. 소집된 이유를 파악하고 이미 아는 것과 내가 확인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가야 한다. 회의 중 어떤 이슈가 있는지 그것을 나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심지어 회의 시간에 누가 들어오는지 이슈에 대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펴야 한다. 오랫동안 회사를 다니다 보면 회사가 매일 전쟁인 것을 잊고 산다.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매년 해오던 일처럼 습관처럼 해오다 보니 정체되는 것은 회사가 아니고 나 자신이다. 경각심을 가지고 퇴근 후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장기적으로 바라보며 살자. 생각하는 대로 살자. 보이는 대로 살면 죽을 때 억울할 것 같다. "나, 그래도 잘 살았지? 열심히 살았지?"라고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

세 가지 원칙

1. 항상 토픽에 대한 한발 앞서 생각한다.

2. 생각한 내용을 구조화한다.

3. 구조화한 내용을 적절한 타이밍에 전문적인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

준비하고 내 생각을 구조화해서 알맞은 타이밍에 전문적인 방식으로 소통하라는 말이 인상 깊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참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딱 월급까지만 일하자'라는 생각이 팽배하다. 관심을 가지면 내 일이 아닌데 내 일로 오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이기 때문에 알아도 모르는 척, 모르면 침묵하는 자세가 된다. 재미있게 살자 욕심낼 것은 욕심내면서 침묵하더라도 구조화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살자.

☆ 기억해두기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AI는 이미 상용화되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9년 시스코(Cisco)에 인수된 보이시아라는 업체가 개발한 '에바(EVA)가 있다.



총평

성장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어떤 생각(메타인지)를 가지고 생각의 기술을 바꿔가야 하는지 기본부터 사례까지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책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조직적 메타인지 사례 중에 "임원이 쓰레기를 줍는 회사가 잘 된다"라는 제목을 보고 이런 이유가 있구나 하며 웃기도 했다. 유튜브, 드라마 등만 보면서 멍하니 살지 말고 메타인지를 활용하여 2020년 한해 보다 성장하는 2021년이 되자.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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