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까지 오르려면 반드시 자기 속도로 가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느리고 답답하게 보여도 정상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p.  193)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가?  그렇다면 가지러 가자.  내일 말고 바로 오늘, 지금 떠나자.  한꺼번에 많이는 말고 한 번에 한 발짝씩만 가자.  남의 날개를 타고 날아가거나, 남의 등에 업혀 편히 가는 요행수는 바라지도 말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 않는가.  (p.  227)

오늘이 쌓여 내일이 되는 것이 분명한데 불만스러운 오늘이 어떻게 만족한 내일을 만들 수 있겠는가.  지금 손에 있는 오늘도 요리를 못하면서 멀리 있는 내일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것은 대단한 착각이 아닌가.  (p.  235)

가파른 계단의 반대편은 가파른 미끄럼틀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p.  305)

내가 진정으로 무슨 일이 하고 싶은가를 알려면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것이 순서다.  그러려면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p.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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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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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언니, 역시 멋져요~!
이번에 비야 언니와 함께한 중국 여행은 참 즐겁고 흥미로웠다.  열심히 공부하며, 장차 인생의 10년, 20년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한비야씨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중국 현지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근 10개월 동안, 한비야씨는 자신의 앞으로의 인생 토대를 세우게 된 계기를 마련했던 거 같다.  열심히 공부한 중국어를 포함해 그 동안의 쌓은 실력들은 그녀가 세운 목표를 위해 쓰이게 될 것이고, 앞으로도 이루려고 하는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늘 준비를 할 것이다.  중국견문록을 통해 그녀의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하며 좋은 간접경험과 조언을 얻을 수 있었던 거 같아 왠지 든든하다.
인생에서 어떤 중요한 일을 앞두고 사람들마다 걱정도 많고 고민으로 힘든 시점을 보내야될 때, 이 책이 힘이 되고 길잡이로서의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 - 물론 나에게도 그러했던 것처럼...  누구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해 걱정하고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주저할 수도, 그래서 아예 시작도 안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萬一, 글자 그대로 만에 하나라는 불투명한 가능성 때문에 9,999라는 현재의 확실한 기회를 놓치지는 말아야지." 한비야씨의 이말을 가슴에 담으며, 앞으로 무한의 가능성을 가진 내 인생으로 용기를 갖고 도전을 시작하기 위해, 지금부터 실력을 쌓고 갈고 닦아야되겠다.  너무 걱정하지 말자.  만약 실패하더라도 또 한번 도전해 볼 준비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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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수필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6
이문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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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작가의 글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참 좋았다.
관촌수필과 함께 하며 구수한 사투리와 정겨운 고향 풍경을 떠올리게 되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던 거 같다.  77년에 쓰여진 소설로 거의 30년이 넘었지만 지금 읽어도 어색하거나 촌스럽지 않음이 놀랍다.
근대로 넘어가며 변화하는 우리 사회상의 폐해와 따뜻한 인정의 메마름이 안타깝다.  사는 것은 편하고 빨라졌지만, 사람 사이의 정은 예전만치 못하고 경쟁으로 살벌하기까지 하다.  '관촌수필'을 통해 현재 우리 삶을 한번쯤 더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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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회 一期一會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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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주옥같은 말씀과 인생의 가르침을 담은 법문집이다. 
책을 읽는 내내 스님의 지혜와 겸손함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며, 마음이 평온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 좋았다.  "일기일회, 모든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모든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지금 내게 주어진 순간순간에 고마움을 느끼고, 나누며 살아야 될 것이라는 말씀은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무소유' 이후로 스님의 저작을 처음 대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이 책을 통해 소중하고 값진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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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인생의 길에도 곡선의 묘미가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에 연연해하지 않고 현재의 주어진 상황 아래서 자신이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은, 그 어떤 명예와 부를 가진 삶보다도 값지고 축복된 삶입니다.  ...  체면을 생각한다면 더 이상의 인생은 없습니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 전생의 일로 미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현재 상황 아래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곡선의 묘미는 거기에 있습니다.  (p.  208)

삶은 과거나 미래에 있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 줄 알아야 합니다.  (p.  209)

마음먹기에 따라서 삶이 달라집니다.  마음가짐이 삶의 본질이 되어야 합니다.  (p.  236)

자신에 대한 염려에 앞서 남을 염려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릴 때, 인간은 비로소 성숙해집니다. (p.  272)

"내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그 시간을 무가치한 것, 헛된 것, 무의미한 것에 쓰는 것은 남아 있는 시간들에 대한 모독이다.  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것을 위해 써야겠다고 순간순간 마음먹게 된다.  이것은 나뿐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이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p.  309)

단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인생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p.  308)

한번 마음먹고 시작한 일은 어기지 말아야 됩니다.  하나하나 약속을 지켜 나감으로써 자신에 대한 믿음이 싹트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p.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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