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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가는 동네카페 만들기 - 스타벅스 부럽지 않은
정소향 지음 / 선스토리 / 2021년 2월
평점 :
카페 창업에 관심이 생겨서 찾다가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카페 창업의 a to z가 담겨 있는 책이라 보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거창하고 창업자의 자랑글이 아니라 작가이자 창업자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낸 책인 것 같다. 보통 이런 책은 사실 자기 자랑도 좀 섞여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런 느낌보다는 '창업 고군분투기'라고나 할까.
이 책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카페는 카페다워야 한다는 것. 카페는 커피가 맛있어야 한다. 사실 요즘 기계만 최신으로 갖다 놓고 분위기만 그럴 듯하게 꾸민 카페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그런 카페는 오래 가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누구나 창업하면서 오래할 생각으로 하지 1, 2년 반짝 벌고 끝낼 생각으로 창업하지 않을 텐데 말이다. 암튼 이 책을 보면서 창업이란 그리고 카페 창업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자의 커피 사랑이 담뿍 담겨 있다. 그만큼 저자의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한다. 자신이 혹독하게 커피 수업을 받고 원두를 찾고 콩 하나 하나 볶는 과정이 눈에 그려질 듯 선하게 담았다. 이 책의 담겨 있는 카페 창업의 성공 스토리도 좋지만 무엇보다 저자의 철학과 커피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
문득 나는 의문을 가졌다. 이 사람만큼 내가 커피를 사랑할 자신이 있을까. 하고.
나에게 좋은 자극이 된 책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325/pimg_71304614428883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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