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마추어의 시대가 온다 - 우리사회의 새로운 중간자를 찾아서 시공의 나침반 시리즈
임형택 지음 / 사람의무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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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저자의 북 콘서트에 갔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뭔가 현실에 기반하지 않고 붕 뜬 느낌을 받았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니 왜 그랬는지 알게 되었다.

10년 동안 취미의 세계는 더욱 자본주의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취미가 주는 본연의 즐거움은 아무도 말하지 않게 되었고, 대신 굿즈와 재테크만이 판을 치는 바닥으로 변한 것이다.

<고전 장난감 재테크> 류의 서적까지 나온 거 보면 알아볼만 하지 않은가?

하긴 2016년 북 콘서트 때도 알아봤어야 했다. 저자가 무려 22억 원의 가치가 있다는 축구공을 소유한 사람을 마니아마추어로 소개했을 때부터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마니아마추어의 정신과, 그가 가진 물건의 가격 간에 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가?

저자가 그렇게 굿즈를 이용한 재테크 감각에 눈을 뜬 사람을 진정한 마니아마추어로 여겼다면 더 할 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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