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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로 배우는 초등영어
김동미 지음, Meyer A. Ragin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6월
평점 :
초등학교 3, 4학년 교과내용을 영어로 배운다??
이 책은 초등학교 3, 4학년이 배우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미술을 영어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책의 맨 뒷표지에는 도덕도 배운다고 했는데 도덕은 없네요~ ^^)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이미 배운 내용을 영어로 배우기 때문에
더 친숙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고
영어와 더불어 교과내용까지 배우는 정말 일석이조의 책이었어요.
영어도 배우고 교과내용도 배우고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 반가운 책이었습니다. ^^
물과 기름을 분리하는 과학실험도 해볼 수 있는 알찬 코너도 마련돼있더라구요. ^^
이 책은 우선 4컷의 만화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지 미리 알려주고 있어요.
명랑만화로 재밌게 표현돼 있어서 아이들도 호기심을 갖고 볼 수 있겠더라구요.
단, 왜 이리 글씨가 작은지~ 글씨 크기를 조금만 크게 해주시면 좋겠네요.
아이들은 보는데 불편함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30대 중반인 제가 보기에는 좀 작네요. ㅎㅎ
부록으로 나누주신 CD로 영어를 듣고 빈칸을 채워나가는 부분도 있고
중요 단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부분도 있답니다. ^^
Reading & Comprehension 1, 2 라는 코너에서는
우선 영어로 된 지문을 읽고 바로 옆 페이지에서 4개 정도의 문제를 풀면서
앞서 읽은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나 체크해볼 수도 있어요.
Writing & Vocabulary 에서는
앞서 배운 지문 중간중간에 빈칸을 여러개 만들고
한국어로 해석된 문장을 읽으면서 빈칸에 알맞은 어휘를 써넣어가며 공부할 수도 있고요.
많은 어휘들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
Grammar & Speaking 에서는 녹음내용을 들으면서
비교급, 의문사 등과 같은 문법을 공부할 수 있고,
한 과목을 다 배운 뒤에는 숙제까지 내주셔서 마무리까지 정말 완벽하게 구성돼 있답니다. ^^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이 이렇게 타이트하게 공부하도록 구성돼 있다면
즐거운 음악시간, 즐거운 미술시간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좀 여유롭게 구성돼 있어요.
유명화가, 유명작곡가들의 설명을 듣고 누구인지 알아맞추는 퀴즈라던가
종이꽃 같은 만들기도 해볼 수 있어요. 물론 영어로 설명돼 있답니다. ^^
처음에는 거의 영어로만 이뤄져 있어 아이들 혼자 공부할 수 있을까,
혹 저한테 많이 묻지는 않을까 솔직히 걱정도 살짝 됐지만
정답과 해설까지 자세히 담겨 있어서 아이들 혼자 공부하기에도 참 수월하게 돼있어요. ^^
학교에서 이미 배운 교과내용으로 아이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고
듣기, 읽기, 어휘, 문법 공부에 마지막으로 숙제를 내주는 세심한 배려까지~
영어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이 책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소개말 그대로 참 잘 만들어진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