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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 이야기 - 올바른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어린이 경제 ㅣ 풀과바람 지식나무 13
김남길 글, 심차섭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이 경제도서 베스트셀러인 [10원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를
오늘날 경제 상황에 맞게 확장한 어린이 경제 책"
출판사의 서평을 읽어보고 정말 믿음이 가는 책이었는데
읽어보니 역시나 제 기대에 100% 부응하는 책이었습니다. ^^
책을 받아들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대체 재질이 뭘까?' 궁금해질만큼 책이 아주 말랑말랑하다는거였어요.
말랑말랑한 책의 감촉만큼이나
어려울 것만 같은 경제공부가 정말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
저희 아들은 아직 초등학교 3학년이라
사회에서 경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배우지 않았지만 곧 배우게 될거라
안그래도 울아들은 사회를 어려워하는데다
엄마인 저한테도 어렵기만한 경제를 어떻게 또 설명해줘야하는 고민을 하던 차에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 어찌나 반갑던지요~ ^^
수요 : 사람들이 상품을 이용하는 양.
공급 : 필요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사회공부를 이런 식으로 딱딱하게 접해서
사회는 이해보다는 암기과목이라고 생각되던 탓에
그저 달달 외워 시험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요즘은 현명한 부모님도 많으시고 부모님보다 더 똑부러진 아이들도 많아서
굳이 저희때처럼 사회를 단순한 암기과목으로 여기고
외우느라 힘들어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예요. ^^
다만, 어떤 책을 선택해주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이 사회를 어려워하고 싫어하게 될지,
아니면 쉽고 재밌게 배울지가 결정되는데
이 책은 아주 쉽고 재미나게 설명돼있어서 저로선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앞서 말한 수요와 공급 같은 설명만 봐도
저렇게 딱딱하게 설명돼있는게 아니라
물 흐르듯, 친절한 선생님이 바로 옆에서 조근조근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찬찬히 설명해줘서 쉽고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어 정말 좋더라구요. ^^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데 아주 확실한 보탬이 되는 재미난 삽화도
정말 제 마음에 쏘옥 들었습니다. ^^
책이 아무리 쉽게 설명돼있어도 뭔가 더 설명이 있었음 하고 바라는 아이들에게
풍부하게 실린 삽화가 아주 확실한 도우미가 돼줄거예요. ^^
앞서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도전! 골든 벨 100은 간단한 ○X 문제로 구성돼있어
심심풀이 땅콩처럼 아주 재미나게 즐길 수 있고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는 경제 용어 해설은
어린이 경제 책이란 타이틀에 걸맞는 아주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
어려운 경제가 말랑말랑해지는 책,
우리 아이들 경제공부에 아주 확실한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