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무지개 잡으러 가자! - 주니어버전 무지개 원리
차동엽.구경분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 아들도 이런 선생님을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이었어요.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다른 색깔을 가진 7명 아이들의 고민과 문제행동을

5학년 1반 김영초 선생님이 직접 쓰신

따뜻한 메일과 3분 생각으로 해결해주시고 고쳐주신다는

아주 흐뭇한 내용이랍니다. ^^ 

 

자, 그럼 지금부터 대강의 줄거리를 한번 들어보실래요?? ^^

 

빨강 무지개 (상욱이 이야기) :

여선생님이 처음으로 담임 선생님이 되셔서 좋아했던 상욱이는

알고보니 잔소리쟁이에 좋아하는 수경이 앞에서 번번이 창피만 주시는 선생님이

아주 못마땅합니다.

게다가 아무것도 되고 싶지 않은 상욱이에게 장래희망까지 적어내라고 하시니

이렇게 눈앞이 캄캄할 수가 없네요.

 

꿈이 없는 상욱이~

이런 상욱이에게 선생님의 따뜻한 메일 한통이 도착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

 

주황 무지개 (민희 이야기) :

공부를 못해서 수업 시간만 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민희~

이런 민희도 잘하는 일이 한가지 있어요.

바로 실습지에서 식물을 가꾸는 일이죠.

아이들은 조금만 풀을 뽑고도 덥다고 나무 그늘 가서 쉬기 바쁘지만

민희는 식물 가꿀 때만큼은 누구보다 즐겁고 자신감도 넘칩니다.

공부는 못하지만 식물은 정말 잘 가꾸는 민희~

이런 민희에게 선생님의 따뜻한 메일 한통이 도착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

노랑 무지개 (은서 이야기) :

엄마가 자신보다 예쁘고 공부도 잘하는 언니랑 늘 비교하시는게 싫은 은서~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는건 알겠지만 엄마가 자꾸만 미워집니다.

지난번엔 아무 생각 없이 탤런트라고 장래희망을 적어냈지만

이번에 장래희망을 또 적어내라고 하시니 그런 선생님이 귀찮기만 합니다.

꿈도 목표도 없는 은서~

이런 은서에게도 선생님의 따뜻한 메일 한통이 도착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


초록 무지개 (현성이 이야기) :

집 나간 엄마, 돈 번단 핑계로 떨어져 살고 있는 아빠 탓에 할머니랑 살고있는 현성이~

수학 쪽지평가에서는 거의 날마다 빵점 맞고

노랑 단무지밖에 안들어간 김밥에 겨우 천원이나 이천원 정도 용돈을 받고 가야하는

수학여행이 현성이는 하나도 즐겁지 않습니다.

늘 어두운 표정의 현성이~

현성이의 우울한 기분을 알아채신 선생님은 현성이를 양호실로 살짝 부르셔서

맛있는 삼각김밥이랑 간식을 잔뜩 챙겨 배낭 가득 싸주십니다.

게다가 선생님이 사랑의 편지까지 도시락속에 넣어주셨다네요.

사랑의 편지 내용은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 

 

5. 파랑 무지개 (윤석이 이야기) :

잘하는게 많은 윤석이는 말을 거칠게 해서 반친구들의 미움을 삽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말조심해야겠다고 깊이 반성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곧 거친 말을 해댑니다.

거칠게 말하는 윤석이~

이런 윤석이에게도 선생님의 따뜻한 메일 한통이 도착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

 

6. 남색 무지개 (태구 이야기) :

 

태구는 키도 훤칠하게 크고 얼굴도 잘 생겼지만

늘 지각하고, 제 탓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가 하면

학교 밖으로 나가면 끊임없이 문제를 만드는 아주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나쁜 버릇이 많은 태구~

이런 태구에게도 선생님의 따뜻한 메일 한통이 도착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

 

7. 보라 무지개 (지혜 이야기) :

1학기에 리코더 표

(배운 노래들을 리코더로 불어서 통과하지 못하면

방학에 리코더 표를 완성하러 학교에 나와야한다네요.)는 통과했지만

2학기 와서는 지혜가 소리내기도 힘든 단소 표를 만든다고 하십니다.

지혜는 걱정이 태산 같은데

단소를 잘 부는 상욱이와 윤석이는 악보걱정까지 하고 있으니

괜히 얄밉기도 합니다.

소리도 못내는 단소 대신 하모니카를 불어보겠다고

선생님께 어렵사리 이야기를 꺼내보지만

선생님은 하모니카도 불고 단소도 불라고 말씀하시네요.

단소를 유난히 못부는 지혜~

이런 지혜에게도 선생님의 따뜻한 메일 한통이 도착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



 

7명의 아이들의 고민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이들 마음을 귀신같이 알아채신 김영초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메일을 보내주시고

그 메일에 감동한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고치려 노력하고

또 그렇게 고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메일 내용이 감탄스러웠던건

아이들의 잘못된 점을 꾸짖고 지적하기보다는

아이들 한명한명의 장점을 칭찬해주시고

이것도 잘하면서 왜 그러는지 안타깝다는 내용과 함께

그 상황에 꼭 맞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심으로써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 해도 장점은 한가지씩 타고 난다고 하잖아요~

김영초 선생님이 그런 아이들의 장점을 찾아내셔서

아이의 자신감을 북돋워주시고 이런 점만 고치면 좋겠다고

좋은 말씀으로 타이르시는 모습이

비록 현실이 아니라 책 속이었지만 엄마로서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었답니다.

 

물론 장래희망을 계속 적어내라고 강요하시고

단소 표를 만들어 아이들을 힘겹게 하시는 모습은

제가 아이였어도 참 힘들겠다 싶었지만

그런 힘든 상황도 충분히 이겨낼 용기와 힘을 주시면서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내시는 선생님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 아이들을 선생님 집으로 부르셔서 깜짝 파티도 열어주시고

상욱이, 민희, 은서, 현성이, 윤석이, 태구, 지혜는 일곱색깔무지개지만

나머지 반 아이들은 무지개를 받쳐주는 푸른 하늘이라고 표현하시는 모습도

정말 멋졌습니다. ^^

 

이 책 마지막 부분에

선생님의?를 듣고

무지개 원리도 꼭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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