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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감사, 알고 싶은 77가지 이야기
권기환 지음 / 미래와사람 / 2020년 5월
평점 :
감사라는 일을 자주 들어보긴 했지만 일하는 사람 입장에선 감사가 나오면 썩 좋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감사를 진행하는지 궁금해졌다.
현직검사관이 직접 쓴 실무부터 제도까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고 한다.
이 글의 저자는 권기환은 공공기가관감사국 소속 감사원에서 일하는 4급 감사관이며,감사원과 직원들에게 강의도 한다고 한다.
강의까지 하시는 분이라하니 읽어보기도 전에 책이 이해가 쏙쏙 될것같은 기분이 든다.
이 책은 그동안 공공감사에 관한 책들은 있었지만,공공감사 제도와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 없어서 누구라도 이해하고 알기 쉽게 하기 위하여 쓰인 책입니다. 또한 이 책은 공공감사 제도에 관심이 있는 분들 즉,검사직에 도전하거나,면접 시험 중인 수험생들을 위한 책이지만, 감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저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보통 일할때 감사가 나온다고 하면 진짜 이만저만한 일이 아니다. 증빙자료나 서류준비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내가 당해본 것은 아닌데 거래처가 감사당한적이 있는데 기간도 꽤 걸렸으며, 야근까지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감사제도를 이해하고 막연하게 무서워하고나 두려워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가질수 있을 것 같다.
차례로눈 총 8개로 나눠서 설명되어 있는데
대분류 속에 소제목으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정말 이해가 쉽다.
1.검사 제도
2.감사 종류
3.감사 계획
4.감사 절차
5.감사 증거
6.감사 처리
7.감사 결과
8.감사 대응전략
검사의 시작은 무려 BC 3,000년 이전이라고 한다.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이 점토물표와 점토주머니를 사용하여 회계체계 갖추었다고 한다.
상인과 정부의 잘못된 영수증 처리나 배상을 상환하기 위해 공식적인 기록을 하기 시작하면서 감사의 기능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감사의 역할은 인류문명 시작후 경제활동이 이루어 지면서 사회제도 형성된 이후라고 하며 항상 필요한 존재라고 한다.
감사는 기본적으로 주인과 대리인 사이의 비대칭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독립적인 제3자의 비판적인 검증 활동을 의미한다.
개인이나 정부가 보유한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자신이 책임을 잘 지고 있는지 성실하게 관리하고 있는 지 등을 증명해야 했지만,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사람들이 없었기에 이를 평가할 사람들이 필요했고 그것을 해내는 사람들이 감사관이다.
감사의 용어가 처음 시작된 것도 1895년으로 파악된다는데 조선왕조실록에 관련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감사에 대해 벌써부터 쉽게 이해가 되가고 있다.
기초부터 찬찬히 모르는 사람도 알수 있게 쉽게 설명해 놓은 권기환 검사관님에 꼼꼼함과 노력이 느껴진다.
검사의 진행은 6단계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연간 검사계획을 수립후 검사자료를 수집하여 준비하고 감사예정 7일전에 대상기관에 통보하여 검사계획을 한다.
감사를 진행하며 보고하며 실시하고 검사결과보고서를 작성 보고하며 처리한다. 검사 결과후 60일이내에 담당기관에 통보해야하며 검사결과를 공개한다
검사자가 검사 증거를 보강하기 위해서 확인서,질문서,문답서 3가지를 작성하는데 다 비슷해 보이는데 사용목적이 다르다고 한다. 3가지 서류 다 사람의 진술내용을 담은 인증서이다.
확인서 : 서류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증거로 확보,복잡한 사실관계를 정리 하기 위함.
질문서 : 감사대상기관의 책임 있는 설명,의견,변명,향후,조치방안을 청취하기 위함.
문답서 : 잘못된 행위의 책임소재와 한계를 규명하고 행위의 동기와 배경,변명을 청취하기 위함.
감사가 달갑지가 않은건 똑같지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설명을 해도 어려운 부분이 있는건 사실이다.
그래도 쉽게 이해하게 되어 공공감사를 알고 싶은 사람들은 본다면 큰 도움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