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나요, 내 인생
최갑수 글.사진 / 나무수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제목에 사로잡혀 책의 본문을 먼저 읽기도 전에 오랫동안
생각에 잠기는 책이 있다. '잘 지내나요, 내인생' 바로 이책이
내게 있어 그러한 책이였다.
한참을 책 읽을 생각을 하지않고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책의 제목에대해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 같다.
책의 제목보다는 내 인생에 대해 생각했던게 맞았겠지만..
책장을 4장 넘겼을 뿐인데.. 또 긴 생각을하게 만든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당신은 당신 생에서 간절하게 돌아가고 싶은 하루를
가지고 있는지. 만약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지금까지 잘 살아온 것이다'
이 문장을 보고,, 나도 지금껏 잘 살아왔기를.. 몇번이나 바랐는지 모른다.
책을 다 읽고나면 내 인생이 잘지내고 있다고, 앞으로도 잘 지낼거라고
확신이 가득할줄 알았다.
서른과 마흔사이, 아직 그나이에 접어들지 않아서 그럴까?
아니면 제목에서 부터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책이 외롭게
느껴지는건 나뿐일까? 작가의 뜻을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한걸까?
아무래도 제목에대한 기대가컸던 탓이지 싶다.
물론 공감가는 내용에 가슴뭉클한 부분도 있었다.
시간이 더 흐른뒤에 다시한번 읽어보고싶다.
그때쯤이면 이 책도 좀 더 다른느낌으로 다가오겠지,,


오늘부터는 '파이팅' 같은 건 하지 말자.
그런 거 안 했어도 우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잖아.
최선을 다하지도 말자. 그것도 하루 이틀이다.
매일매일 죽음힘을 다해 달리려니까 다리에 쥐난다.
지치려고 그런다. 조금은 적당히 조금은 대충대충
좀 걸어 보는 건 어떨까. 걸으며 주위도 돌아보고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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