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대기 샘터 외국소설선 5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김영선 옮김 / 샘터사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1999년 부터 2026년까지의 모습을 담고있다.
몇차례 화성으로 온 탐사대원들은 모두
화성인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여기서 화성인들의 모습은 내 상상을 초월했다.
지구외에 다른 별에도 어떠한 생명체가 존재
할것이라고 생각은 해왔다. 어쩌면 이 지구보다
더욱 환경이 좋고 문명이 더욱 발달된 그
어떤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 책의 화성의 화성인들은 마법사들 같았다.
어떠한 언어가 아니라 텔레파시로 그들은 말을
해석한다.
'작은 유리병에서 액체가 흘러나와 파란 연기로
변하더니 파르르 떨면서 부인의 목을 휘감았다.'
'동아 트자, 햇살이 수정 기둥 사이로 쏟아져
들어와 잠자는 일라를 떠받치고 있던 안개를 녹였다.
일라는 밤새 둥둥 떠 있었다.'
그들은 유리병에 무언가를 보관하며 그것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무언가로 변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안개를 벗삼아
강위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초반에 화성 사람들의 정신병?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그들은 환영을 보기도 하고 환청을 듣기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유리병을 사용하고 강위에서
잠을자고 이런것들이 그들의 상상이나 환영이
었나 싶기도했고 뭔가 이야기가 꼬여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다.
전염병인 수두로 모두가 죽어버린 그 화성에서
지구인들이 정착해서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그들이 화성을 지구의 모습으로 바꾸려하는게
안타까웠다. 그들은 똑같이 지구와 같은 재앙을
불러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현실의 모습에서는 다른 별에 생명체가
산다거나 지구인들이 옮겨가서 살아갈 수는 없다.
언제가 그런것들이 발견이 되고 자유롭게
옮겨갈 수 있는 그런날들이 온다면,
이 지구에서의 재앙들이 그곳에서까지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SF소설은 처음 접해보았는데. 조금은 적응이
안됐지만 뭔가 흥미로웠던 소설임에 틀림없
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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