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 사랑을 품다 - 윤후명 문학 그림집
윤후명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거제도의 작은섬인 사랑을 꿈꾸게 하는 섬, 지심도.
지심도가 어떠한 곳인지 내심 궁금해졌다.
지심도는 한 다발의 동백꽃처럼 섬 전체가 동백숲이라고
한다. 동백나무가 많아서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김새가 마음 심자를
닮았다 해서‘지심도(只心島)’ 이름이 붙여졌다.
그럼 마음뿐인 섬이란 뜻일까..?

이 책은 다양한 그림과 , 사랑을 노래한 시 ,
아이의 투명한 마음을 읽는 동화, 삶과 사랑을 기록한
소설 , 나의 삶을 그리는 에세이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한다.
문학과 미술작품의 만남이어서 다른 어떠한 책들
보다 특색적이 었다.
책 속의 동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이 기억에 남는다.
한 아이가 선생님께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이 뭔지
묻는데 선생님은 엉겅퀴꽃 이라고 대답해 준다.
아이가 꽃 이름을 외지못해 울면서 겨우겨우 기억해
냈는데 그때 선생님이 "그렇게 알았으니,
이제 잊어버리지만 않으면 그 꽃을 세상에서 제일
예쁜 꽃이라고 해도 되는 거란다." 라고 아이에게
말해준다. 아이가 엉엉 울면서 기억해낸 엉겅퀴꽃,,
아이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될 이름일 것이다.
이렇게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처럼
우리 마음에 기억될 섬.. 그곳이 바로 지심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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