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유튜브를 시작했다.
일단 계획으로는 소소한 커플 유튜브와
그림과 힐링을 바탕으로 한 예술 유튜브를 생각하는 중인데,
일단 커플 유튜브에 첫 화가 올라갔다.
첫 영상 하나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이것저것 포함하면 약 2주가 넘게 걸린 것 같다.
영상을 모아 변환하는 것부터 고비였고,
어느 부분을 쓸지, 자연스러운 음악은 무엇인지 미리 생각하지 않고
계획 없이 짜깁기 하다 보니 중간중간 수정사항이 보여도
싱크를 맞추기 힘들 정도로 복잡한 영상을 만들게 되었다.
부족함 투성이인 첫 영상이 올라가고 난 뒤에
영상 공부가 많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와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기능적으로 꽤 큰 도움이 된다.
영상의 느낌이나 방향성은 내가 꾸준히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고,
그 외에 프리미어 프로나 애프터 이펙트를 사용하는 방법은
이 책에서 대부분 익힐 수 있다.
다만 유튜브를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스킬을 알려주기 때문에
방송용 영상이나 뉴스 등 전문적인 영상 편집에는 잘 맞지 않다.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가 한 권에 다 담겨 있다곤 하나
프리미어 프로의 비중이 7, 애프터 이펙트의 비중이 3 정도 되어서
애프터 이펙트의 더 심화된 스킬을 알려주는 책을
추가로 구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내가 만들었던 영상에서 가장 부족해 보였던 부분이 바로
분위기에 맞는 자막을 만들고 활용하는 것이었다.
유튜브나 영상 등에 사용되는 자막들의 중요도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자막을 넣는다는 목적만 가지고 영상을 만드니
단조로운 느낌이 많이 들어 개선이 꼭 필요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온 유튜브 자막 제작법을 바탕으로
새 영상을 만들 때 좀 더 개성 있고 업그레이드된
영상 퀄리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효율을 높여주는 게 바로 단축키 사용이다.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 챕터의 맨 마지막 부분에
사용하는 단축키를 알려주기 때문에
프로그램 사용에 훨씬 더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 설명하는 것은
기본적인 영상 편집에 대한 입문과 활용을 알려준다.
한 번쯤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말 그대로 맛있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예 영상편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 단계씩 차근차근 예제를 따라 하며
기능을 우선적으로 익히는 것이 좋다.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필요한 기능만
부분적으로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