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집 - 늘 곁에 두고 싶은 나의 브랜드
룬아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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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브랜드를 생각하고 있던 날이

벌써 6개월이 넘었다.

이 와중에 진척을 보인건

나의 캐릭터를 통해 만든 에피소드를

연재하고 있었다는 것 정도?

작년 가을에 있었던 페어 이후로

굿즈 제작은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중 회사에 취직을 했고

경력을 인정받았지만

경력 월급은 주지 않는 회사에서

더더욱 내 브랜드에 대한 욕구를 느끼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9시부터 6시까지 강제된

노동의 시간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취향집이라는 책의 설명을 보고

몇 년 안으로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나만의 브랜드와

공간에 대한 경험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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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에는 여러가지 개성넘치는 브랜드를

운영중인 사람들의 솔직하고 밀접한 인터뷰를 담았다.

가구부터 디자인, 카페, 정확히 나뉘어지지 않은 공간들까지

삶의 고민과 경험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었다.

특히 저자의 공간 묘사가 굉장히 디테일해서

마치 내가 거기에 같이 앉아 인터뷰를 경청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였던 모습은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끝까지 유지하고

고집하는 것이었다.

유행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나의 모습도 되돌아 볼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나의 브랜드는 지금 사회에서 원하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적인 소재를 사용하려고 하지도 않고,

캐릭터에도 귀여움의 요소를 잔뜩 넣지 않는다.

_ 책을 좋아하는 달토끼라니!

_ 심지어 매일 떡을 만들고 있는 전적인 모습까지!

_ 그래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게 너무나 감사할뿐이다.

또 하나 파악하게 된 것은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한 수익을 낼 때

해당하는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의 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삶을 살아가는 데 기본적인 소비가 아닌

투표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이 분들의 브랜드를 찾는다는 사실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한마디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

이 결에 맞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소비를 한다는 것.

그들의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있다는 것.

그게 얼마나 걸렸는지 얼마나 힘들었지는 알 수 없지만

인터뷰를 한 모든 사람들은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다.

이 책을 찾는 사람들은 아마

자신만의 공간과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이 분명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현재 나는 브랜드를 시작하기 보단 준비단계에 있어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는 데에 방향을 잡아줄 수 잇을 것 같다.

추후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운영할 때

막히거나 힘든 일은 이 책을 통해 공감을 얻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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