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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다음 세대 목회 트렌드 -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한 대안적 지침서
김영한 외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9월
평점 :
2026 다음세대 목회 트렌드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이 책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목사님이나 전도사님과 같은 사역자에게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다음세대를 위해 애쓰고 있는 사역자뿐만 아니라 교회 학교 교사 그리고 부모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만한 책이었다.
이 책은 총 9가지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번 ‘2026 다음 세대 목회 트렌드’ 는다음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대한 분석 뿐만 아니라 개인, 가정, 교회 회복 대안, 대책을 10명의 저자가 쓴 책이다.
지난 주까지 교회 어린이부서 교사로 섬겼던 나에게 첫번 째 챕터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돌아보게 했고 큰 찔림과 깨달음을 주었다.
공과 준비나 설교 준비를 언제 하는가?
심방은 한 주에 몇 명 하는가?
소그룹 인도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
이 세가지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나를 보며 내가 주일학교 교사로서 정말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 친구들이기도 하고 성경 공부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요즘엔 카톡방에서 글로도 소통이 가능하기에 어떤 주는 주일 당일 날 대충 내용을 보고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하기도 하고 부모님께 전화 하는 것은 좀 불편해서 문자로 대신한 적이 많았고, 아이들과 어린이 부서 예배를 위해 기도하지 않은 적도 참 많았던 것 같다.
일주일에 한 번 잠깐 만나는 짧은 공과 공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 긴 시간이 될테고, 그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교회에 대한 생각을 정립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그 시간이 정말 중요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음 세대를 품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해준 시간을 갖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이 책은 현재 교회의 모습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대안과 대책을 제시해 주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해준다.
아홉가지 주제는 다음과 같다.
1. 교회에 ’콜드타임(Cold Time)’ 이 오게 하는 3가지?
2. 종교 가스라이팅 불편한 진실,나는 자유한가?
3. 다음 세대 부서 어떻게 양육 하고 훈련 해야 할까?
4. 건강하지 않은 경계성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
5. 가정예배: 새로운 TMI 시대를 맞이하라.
6. 흔들리는 시대 흔들리지 않은 신앙을 세우는 사역전략.
7. 콜드 타임을 극복하는 목회 리더십을 세우는 사역 전략.
8. 예배로 심고, 관계를 맺어라.
9. 콜드 타임이 필요한 학원 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
아홉 개의 챕터 중 첫번째 챕터도 인상적이었지만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알려 준 다섯 번째 챕터도 나에게 큰 깨달음과 도전을 주었다.
가정예배에 목숨을 건 모세의 가정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과 사라와 롯이 드린 예배가 가정예배의 시작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가정 예배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는 시간이다.
가장 예배의 영적 원리: HOME
1. Hold: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라
가정 예배 시간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믿음의 본을 보이기
2. Obey:하나님 뜻에 순종하라.
끝까지 믿음으로 순종하기
3. Make: 액션을 플랜을 짜라.
우리 가정에 가장 알맞은 가정예배 모델을 정하기
4. Expect: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다. 하나님의 타이밍을 바라보며 가정 예배의 자리를 지킬 때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하나님의 방법을 이루실 것이다.
나는 4년 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가족 예배를 매 주 드리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가족 예배 힘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매주 힘들고 귀찮을 때도 있지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시간이 우리 아이들의 믿음을 지켜 주고 다음 세대를 지켜 줄 줄 믿는다. 일주일에 1번 1시간 드리는 예배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참 쉽지 않다. 매일 말씀과 기도로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가정이 되기를 꿈꾼다.
곧 셋째 출산을 앞둔 때라 잠시 가정 예배를 쉴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들과 함께 가정 예배를 지키고 힘들어도 꼭 드려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교회예배만으로는 우리 아이들의 믿음을 지킬 수 없는 시대가 왔다. 가정 안에서부터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하며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아이들로 키워야 함을 잊지 말자.
다음 세대를 사랑하고 기도하기 원하는 모든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어떻게 교회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관계 가운데 지혜롭게 살아가야 될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책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삶 속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