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레시피 - 평범한 인생에 특별함을 더하신 은혜의 레시피 행전 간증의 재발견 10
민찬양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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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레시피

이 책은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목사님과 사모님이었지만 꼭 가까이에 계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인생의 이야기 같지만 가정과 학교 또 교회에서 만난 하나님과 또 함께 했던 믿음의 사람들의 모습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사모님의 임신과 출산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곧 태어날 셋째와 태명이 같은 기쁨이라는 사실에 얼마나 반갑던지! 세 아이의 엄마가 곧 된다는 사실이 아직 믿어지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믿음으로 아이들을 키우신 사모님을 보며 용기를 얻게 되었다. 훌륭한 목사님 뒤에는 더 훌륭한 사모님이 계시다.

사랑이 넘치는 목사님에겐 늘 눈물로 기도하며 사랑해주신 엄마가 있었다. 목회자의 자녀로 태어나서 힘들고 어려운 부분도 많으셨지만 지금도 아들을 위해 매일 눈물로 기도해주신다니! 정말 큰 복이 아닐 수 없다.

민찬양 목사님의 삶을 보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엄마, 사랑을 주는 엄마 밑에서 크는 아이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받은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는구나! 싶었다.

사실 난 두 아이도 벅차다고 생각한 적이 종종 있다. 그리고 아들 딸 두 명이면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10년만에 셋째가 우리 가정에 선물로 찾아왔다. 왜 이 때 나에게 셋째를 선물로 주셨을까?그건 아이들을 위해 더 기도하고 사랑하라고 주신 기회였다. 갓난 아이를 다시 키우며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해주시려고 하시는구나!!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 아이가 날 위해 무엇인가를 하제 않아도 그저 바라만 봐도 기쁘고 행복했었는데 지금의 난 중학교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이들을 바라볼 때 그런 마음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셨다.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아이들인데 세상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고 내 뜻에 따라와주지 못하면 실망하고 잔소리하는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사랑의 마음으로 기다려주고 믿어주시는 하나님처럼 나도 나에게 주신 아이들을 그런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

몸이 많이 아프시고 불편하신 상황에서도 목회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잘 되던 수제청 사업과 안정적인 교목의 자리를 내려놓고 목회자로서의 삶을 걸어가시는 민찬양 목사님!

그 분의 삶 가운데 찾아오셔서 역사하신 하나님이 나에게도 또 우리 아이들에게도 찾아와 주시고 만나주시길 소망한다.

하나님은 어떠한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삶의 그 무엇도 버리지 않으시고 사용하셔서 가장 멋진 요리를 완성하신다.

완벽하신 하나님의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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