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름표는 여백입니다! 라는 글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아이들을 키우며 전업주부의 삶은 살았지만 평범한 전업주부라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그녀의 삶은 멋진 스토리로 가득했다. 평범한 법한 이야기도 그녀만의 시선과 해석이 담겨 멋지고 풍성한 이야기가 되었다. 특히 음식에 관한 에피소드는 인상적이였다. 음식을 직접해서 사람들과 나누며 사랑을 전하고 깊은 인상을 심어준 그녀의 모습이 참 멋져보였다. 예전에 중국에서 잠깐 살았던 경험이 있는 나에겐 중국의 이야기들이 낯설지 않고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서 좋았다. 삶의 지혜와 통찰력, 사건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해석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