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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감시원 ㅣ 코니 윌리스 걸작선 1
코니 윌리스 지음, 김세경 외 옮김 / 아작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단편소설을 좋아하는데다 소재도 표지도 작가의 설명도 모두 흥미로워서 단번에 들게된책이다.
그러나.....기대와는 달리 너무나 읽기 힘들었다. 첫번째 '리알토에서'까지는 그럭저럭 읽었다.
정신없이 전개되는데, 정신없는 이야기가 맞다. 그래도 나쁘지 않게 읽었는데 이 단편은 영상화로 되면 재미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나일강의 죽음'부터 정말 책장이 넘어가지 않더라. 집에서도 밖에서도 집중이 안되기에 다음얘기로 넘어가보자 했는데 다음얘기도 마찬가지. 타이틀이기도 한 '화재감시원'이 재밌다는 사람이 꽤 있어서 그 이야기를 볼까했는데 도저히 눈에 들어오지않는건 마찬가지였다.
이야기가 재미있게 느껴지려면 잡아두는 힘이라 하나, 집중력이 필요한데 이 책에는 그게 도저히 없었다.
그러나 뒤에 적힌 화려한 수상이력과 앞 서문에서 느껴지는 재치있는 작가의 말을 보면 재미있게 쓰여진 이야기를 내가 이해하지 못한것인지, 번역가가 재미없게 번역한것인지, 아니면 내 기준 재미와부합하지 않는 정말 재미없던 책이었던것인지. 저 셋중에 뭔지 알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 책은 읽지못한채 포기한 책이 되었다.
이유가 어쨌든 나와는 맞지않던책. 잘 읽혀지지않는 책을 노력하면서까지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