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위한 아우구스티누스 인생 수업 - 회심한 지성인, 위대한 교부, 은총의 신학자에게 믿음의 길을 묻다
조장호 지음 / IVP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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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le Lege 아우구스티누스

오늘을 위한 아우구스티누스 인생 수업(조장호/IVP)

흔히 고전은 제목과 저자는 많은 사람이 알지만
읽어본 사람은 소수라는 말이 있다.
아마도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인용되지만
그의 방대한 저작을 제대로 읽어 본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사람을 위한 아우구스티누스 길라잡이가 나왔다.
그의 다양한 사상과 삶의 여정을 미니시리즈 드라마처럼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아우구스티누스를 위대한 선생으로 호칭하며
그리스도인이 걷는 순례의 길에서 만나야만 되는 멘토로 권면한다.
저자는 현재 미국 베일러 대학의 트루엣 신학교 교수이지만
교수 되기 전 15년간 담임목사로 사역한 목회자였다.
그래서일까 기존의 아우구스티누스를 대부분 철학이나 신학적 접근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저자는 영적 지도자이자 목회자로서의 모습을 더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아우구스티누스가 목회와 신학의 여정에서
평생 품고 다녔던 ‘행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서술한다.
즉 ‘행복한 삶을 위한 아우구스티누스 선생의 인생수업’이라고 표현한다.
책의 첫 장면이자 길라잡이인 ‘순례를 시작하며’ 장에서
저자는 간략하게 아우구스티누스의 일생과 신학의 중심주제를
책의 설계도처럼 보여준다.
주제를 씨줄로 엮어 설명했다면 책의 내용은 날줄로 서술해서
상호보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책의 각 장을 읽고 다시 돌아와 흐름 파악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다.
또한 각장의 내용 말미에 토의 과제는 내용 핵심파악 및 현재 적용점을 잘 제시했다.
토의용으로 좋고 개인적으로 적용할 때 가이드로 적합하다.
저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유와 신학의 중심에는 행복이 있음을 말한 뒤에 핵심저작들의 교집합을 행복추구로 묶는다.
고백록은 불안한 영혼이 하나님의 안식에 이르는 과정을
삼위일체론에서 영혼의 행복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임을
신국론은 하나님의 도성에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서술함을 말한다.
이는 아우구스티누스가 평생 기독교적 행복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경험하면서 얻은 결론이었다.
저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행복추구 여정 중심으로 각 장을 연결하여 설명한다.
1부에서 ‘행복과 구원’이라는 주제로 설명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을 소유하는 것만이 불안과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재 즉 하나님 없는 삶의 결핍이 인간에게 불행과 악이다. 악은 사랑의 질서가 왜곡된 것이자 선의 결핍이다.
선의 결핍을 채우는 방법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의지의 회복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의 자유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전적인 은총의 사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 은총을 통해 사랑의 질서 중심과 최우선을 하나님으로 삼는다.
이런 깨달음을 얻고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걸어가는 순례의 여정에서 시편 찬송을 통해 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도성을 향해 나아갔다.
2부에서 ‘목회의 일’이라는 주제로 설명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도성으로 향하는 여정에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이자 목적이었다.
그 과정에서 내적 교사인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을 아는 행복을 경험하게 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뜻하지 않게 사제로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내적 교사인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을 걷는다.
무엇보다 그는 천국의 서기관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하나님과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선생일 뿐 아니라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수도원 공동체에서 동역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경험한다.
3부 ‘교회와 세상’이라는 주제로 설명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인생의 가난함과 불행이 올 때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는 방법으로 기도하기를 권면한다.
모든 진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기에 세속 문학과 철학을 부정하지 말되 그 한계를 깨닫고 사추덕(지혜,용기,절제,정의)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것을 권한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기적은 수많은 이들이 기적이 없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교회는 가라지도 품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또한 바벨론과 니느웨 같은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종말론적 생활을 추구할 것을 권한다.
4부 ‘종말과 영원’이라는 주제로 설명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과 영원의 두 지평을 통해 인간의 실존을 설명한다. 인간은 영원을 바라면서도 현존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영원은 현재로 모든 것이 지속 되는 하나님의 존재 양식이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삼위일체의 본질이자 신비를 설명하는 단어는 사랑이다. 삼위일체를 아는 지식은 우리 존재 양식을 사랑으로 변화시킨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완성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육체를 경시했던 신 플라톤 철학의 지식을 넘어 영혼과 육체로 구성된 인간의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확신할 수 있었다. 또 부활이 중요한 이유는 부활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모든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 땅에서 간접 경험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이런 목회적 신학적 여정의 마무리는 기도하는 일에 전념했다. 죽기 직전 병상에서까지...
저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목회와 사상을 추적하고 정리하면서 그가 우리 시대에 줄 수 있는 유산으로 삼위일체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총을 말한다. 대개 고대는 신론으로 중세는 기독론으로 현대는 성령론의 시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저자는 오히려 삼위일체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총의 수원(水源)삼아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성숙할 것을 권한다. 바로 아우구스티누스는 삼위일체와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고 경험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꼭 기독교인에게만 영향을 끼친 인물이 아니다. 서양사상에서 신앙을 넘어 사상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렇다면 현대인에게 아우구스티누스를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 이 책의 핵심단어인 행복추구를 중심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현대인에게 행복은 인생을 살아가는 여정에서 중요한 동력이다. 하지만 물질이 행복의 중심이 되는 사회다. 그 과정에서 영혼은 병들고 방황한다. 이런 문화 속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사람들은 고민한다. 이 지점이 우리에게 아우구스티누스가 필요하다.
아우구스티누스 역시 그의 순례 여정에서 행복이 중요한 키워드였다.
그의 순례길을 동행하다 보면(사상적 방황과 윤리적 고민 등)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행복을 누렸는지 비법을 엿볼 수 있었다. 바로 그 과정을 함께 고민하며 나눈다면 좋겠다.
기존의 아우구스티누스 입문서로 그의 개별적 저작을 추천하거나(주로 고백론)
철학사 혹은 신학사에 나타난 부분을 참조하길 권했다.
단행본으로 카톨릭 학자인 박승찬의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삶의 길을 묻다’을 입문서로 추천했다. 박승찬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적 질문을 통해 행복추구를 향해 나아가는 인문학적 접근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 이해에 많은 도움 받았다.
반면 조장호 교수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면서 목회적 차원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과 삶을 서술하는 목회신학적 접근이다. 그리스도인에게 더 적합한 접근방법이다.
이제는 조장호 교수의 ‘오늘을 위한 아우구스티누스 인생 수업’을
최적의 입문서로 추천할 수 있겠다. 방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과 삶을 일목요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 저자의 노력에 감사한다.
무엇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순례 여정을 기둥 삼아 그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안내서로 특별히 목회자및 청년과 행복을 추구하는 성도들에게 많은 도움 될 것 같다.
책의 마지막을 덮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바로 ‘Tolle Lege 아우구스티누스’였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지혜와 정욕 사이에서 갈등하며
“주여, 내게 절제의 은총을 주옵소서. 그러나 지금은 그리 마옵소서” 기도했다.
우리가 걷는 순례길에서 필요한 것은 홍수처럼 범람하는 지식보다 지혜의 나침반이 필요하다. 그 지혜의 나침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 선배가 아우구스티누스다. 우리에게 정욕을 이기는 힘 중 하나는 하나님의 지혜와 은총을 경험하는 영적 독서다.
자! 이제 집에 잠자고 있는 아우구스티누스 저작 중 눈에 보이는 책이 있다면 집어서 읽자. 그것이 이 책을 가장 잘 읽은 모습 아닐까? 지금 일어나 책장에서 아우구스티누스 책을 집어 읽기를 응원한다.
‘Tolle Lege 아우구스티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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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 쾨더, 성서의 그림들 - 현대 종교미술의 거장 지거 쾨더와 함께하는 뜻을 여는 말씀 묵상
게르트루트 비드만 엮음, 지거 쾨더 그림, 유명철 외 옮김 / 사자와어린양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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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책을 보면
성경 시대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그런데 성경 이야기를 그림으로 옮기면
현장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이 책을 받고 천천히 살피면서 묵상하며 느낀 은혜는
성경 본문의 또 다른 묵상 방법에 대해 힌트 얻었습니다.

지거 쾨더의 성서 그림작품을 묵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 27명이 설명과 해석의 모델을 보여줍니다.

지거 쾨더의 그림이 말하는 성경의 이야기를
‘듣고’ 묵상하면서 얻게 된 깊은 내면의 울림과 떨림을
생각 속에 담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물론 성경 본문을 그린 지거 쾨더의 해석된 그림과
쾨더의 그림을 성경 본문으로 재해석한 저자들의 글은
그림 묵상의 나침반의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표지에도 나온 예수님과 시몬이 함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림입니다.
쾨더는 시몬이 예수님과 함께 지고 가는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시몬을 쌍둥이처럼 표현합니다.

쾨더는 시몬은 짐을 나눠 지며 서로를 의지하는 자로
예수님은 인간을 향한 사랑과 정의를 위한 수난의 길을 걷는 메시야로
시몬과 예수님이 함께 십자가를 지는 모습 속에 고난의 길을 희망의 길로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쾨더의 그림들은 성경본문의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고
상상력의 결과물이 어떻게 글로 표현되는지 27명의 저자들이 보여줍니다.

추천하는 사용 방법은 성경 본문을 깊이 묵상하고
지거 쾨더의 그림을 본 후에 개인적인 그림 묵상을 글로 써봅니다.
그리고 저자들의 글을 읽어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성경 그림 묵상의 맛을 나만의 것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소그룹에서 성경 본문을 읽고 그림을 묵상 한 뒤에
성경 본문과 그림묵상을 나눈다면
더 깊고 넓은 마음과 생각의 열매들을 나눌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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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회, 너머의 교회가 온다 - 하나님의 선교 관점으로 읽는 갈라디아서
지성근 지음 / 비전북(VisionBoo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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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회, 너머의 교회가 온다 (지성근)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지만 성경은 해석되어야 한다.

교회 역사는 성경 해석사기도 하다.

변함없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함없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시대에 맞게 읽어야 한다.

 

저자의 읽기는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미션얼 성경해석을 갈라디아서에 적용했다.

갈라디아서를 강해 하면서 공동체가 성경 계시를 통한

복음의 상상력에 사로잡히고,

그 상상력을 통해 그리스도인 개인과

공동체가 살고 호흡하는 시공간인 세상과 문화를 대하는 방법을

친철하게 제시한다.

하나님의 선교관점에서 갈라디아서를 읽는다.

 

저자는 갈라디아서의 미션얼 관점의 해석을

기존의 교리적 논쟁 중심이 아닌

전환기에 하나님의 복음이 기존의 경계를 넘어

하나님의 백성을 형성하는가의 관점에서 읽는다.

즉 복음이 1세기 유대교 중심 문화와 종교의 경계를 넘어서는 점에 주목한다.

 

흥미로운 점은 기존의 칭의개념을 구원론적, 교회론적, 선교론적 이해로

해석한다. 대표적으로 한국교회에서 칭의하면 법적개념과 개인구원 차원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저자는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칭의개념을 확장 시킨다.

기존의 종교 개혁적 전통의 개인 구원과 개인의 죄 문제를 넘어선 칭의를 말한다.

교회 공동체에서 서로가 맺는 관계 차원과 세상 속 하나님의 일하심 차원에서 이해한다.

 

또한 의롭다는 해석을 우리의 믿음 때문이 아닌 믿음의 대상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심 덕분에 주어진다고 말한다. 즉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을 믿을 때 의롭다는 선언이 주어진다고 본다. 이 부분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쟁이 있는 해석이다.

하지만 저자는 의로움을 관계적 차원에서 해석하고 관계적 차원은 바로 교회론과 선교론으로 연결하여 공동체적 삶과 이웃과의 삶에서 의로운 정체성을 가진 존재로 드러나야 함을 강조한다. 즉 경계를 넘어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기를 원하는 선교론적 차원으로 이웃과 세상도 신실하게 대하는 신앙의 모습을 말한다.

 

이렇게 저자는 선교론적 해석을 통해 갈라디아서를 새롭게 보면서

현재 우리의 신앙을 어떻게 성숙해가야 하는지를 말한다.

성령안에서 교회 안팎의 삶과 경계 밖 세상인 보냄을 받은 일상생활에서도 참된 영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영적인 삶임을 말한다.

결국 교회 공동체는 이런 경계를 넘어선 미션얼적 삶을 위한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즉 너머의 복음과 너머의 교회를 필요한 시대인데 그 나침반을 저자는 갈라디아서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미션얼적 성경해석이 주는 거시적 관점이 성경을 새롭게 이해 할 수 있는 지도를 보여주었다.

저자는 앞서서 안내자로서 독자들에게 성실하게 인도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개인구원과 교회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임을 저자는 잘 보여주었다.

다른 성경 본문도 어떻게 읽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책이다.

특히 복음서 본문은 어떻게 접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저자의 다른 성경강해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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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정말 특별하단다 3 넌 정말 특별하단다 3
맥스 루케이도 지음, 세르지오 마르티네즈 그림 / 몽당연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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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루케이도의 동화책은 복음을 떠오르게 합니다.
"단지 너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하단다. 내가 너를 만들었기 때문이지" 이 말은 전편에서 가장 인상적인 말이었습니다.

이번 3편은 웸믹들이 남들처럼 보이길 바라는 마음에 키높이 구두, 노란색 귀가 유행이었던 것 처럼 초록 코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초록 코를 가진 웸믹만이 유행을 안다면서요. 하지만 얼마 안가 빨간 코 웸믹이 등장하면서 점점 색깔이 유행 색깔이 변해갑니다.
유행에 지친 웸믹 중에 주인공과 친구들은 엘리 아저씨에 가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엘리아저씨는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는 건 아주 소중한 일이라며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줍니다.
즉 자신의 교유의 모습이죠.

동화를 읽으면서
로마서 12장 2절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세상 풍조에 자신의 정체성을 삼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지고 고유하게 태어난 나만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이 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함을 남들처럼 살아가거나 남들보다 더 뛰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나답게 살아가는 삶이 특별한 삶이 아닐까요?
특히 어린이들의 자아정체성에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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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POWERS - 12가지 자기성장의 법칙
윤성화.최대열 지음 / 아웃오브박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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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자기 성장의 법칙

 

이 책은 흔히 자기계발서로 분류된다.

하지만 단순한 방법론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방법에 이르기 까지의 준비와 그 방법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일까? 방법론이 나오기까지 그전에 밑그림의 중요성을 말한다.

제일 먼저 체력을 꼽는 이유는 교육과정의 훌륭함과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삶으로 연결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루틴을 만들 때 필요한 체력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체력을 바탕을 연결하여 자기 통제력의 중요성을 말한다. 즉 자기 성장의 집중과 선택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 함을 주장한다.

그 후에 사색력, 망각렬, 회사 매칭력 등등 차근 차근 하나씩 역량을 키우고 준비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한 챕터와 주제마다 중요성의 이유와 그것이 현실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주변에서 혹은 우리 삶의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예시를 들면서 그것이 이루어 졌을 때 자신에게 어떤 성장과 열매가 나타날지 그림을 그려준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자기계발서를 넘어서 인생 설계와 진로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획하고 실천할지를 가이드 해주는 참고서와 같다. 자신을 들여다 보고 사회를 살펴보아서 어떻게 미래를 설계할지 실제적인 가이드로 풍성하다.

무엇보다 저자가 주장하는 반복의 힘이 중요하기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과 내용을 시간 들여서 반복하다 보면 자기만의 매뉴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들의 주장을 자기의 것으로 적용한다면 말이다.

저자들의 오랜 시간의 경험과 반복 그리고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만든 책 같다.

 

이 책의 장점은 현실에 근거하면서도 원리와 원칙을 먼저 제시 한후에 실제적인 사례들을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몇 번 반복해서 읽거나 자신의 처지에 맞게 챕터를 골라서 읽는다면 취업 준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도 도움이 많은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위한 역량강화 매뉴얼의 역할을 잘 감당할 것 같다. 이 책의 내용대로 준비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진로 및 회사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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