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커뮤니케이션 - 조직 커뮤니케이션으로 리더십을 보다
서정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THE 커뮤니케이션 (서정현)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대인관계 문제라고 한다. 결국 조직 안에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느냐가 조직 생활을 지속할 것인지 퇴사할 것인지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린 시대다. 더 나아가 한 조직 안에 세대 간 격차와 다름으로 인해서 업무나 일상의 소통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꼰대니 MZ 세대라는 신조어도 결국 따지고 보면 소통의 갈등에서 오는 단편적인 결과다.

 

저자는 먼저 조직문화 파악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고맥락 문화와 저맥락 문화의 소통방식과 방법이 다르기에 오는 것을 설명해준다. 특히 고맥락 문화를 중심인 한국 조직문화이기에 더욱 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말한다. 조직이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파트너가 중요하며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 지배적임을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조직성과에 기여하고 조직의 유기적 연결 및 신뢰의 강화, 건강한 관계문화 조성으로 인해 기대되는 미래를 만드는 조직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다. 기존의 위계조직에서 역할 조직으로 변모되는 조직문화에서 조직커뮤니케이션은 더욱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직에서 리더십이 중요하지만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은 리더와 팔로워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리더와 팔로워가 함께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하고 신뢰형성을 하면서 조직역량을 키워나가야 함을 말하면서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의 솔선수범 방법을 이야기한다.

 

기회-경청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두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공간- 발전적인 생각의 교환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기

지시- 업무 지시의 태도와 이유 그리고 지시 시점 및 방법들이 구성원들이 제대로 이해하도록

조언- 잔소리가 아닌 잘하고 있음의 지지와 조언 후에 상대방의 솔직한 반응에 대해 열린 마음

침묵- 때로는 침묵의 여백으로 인한 사색의 시간을 만들어 주기

질문- 행동 가능성을 열게 하는 질문

대답-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답변

존중- 상대의 권위를 세워주고 자신의 권위를 세우는 존중

갈등- 타협과 협상을 통한 조정과 중재의 기술

정서- 무조건 화를 참거나 내는 것이 아닌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기술

면담- 관계의 시간이 지속 되는 만남

감사- 습관을 넘어 진심이 담긴 고마움의 표현

 

어찌보면 쉬우면서도 어려운 방법이다. 하지만 조직문화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하나씩 정착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런 기반에서 저자는 커뮤니케이션의 RE디자인을 정서-질문-말하기-듣기의 단계로 만들 것을 권한다.

정서적 소통을 기반으로 업무적 소통과 창의적 소통을 시행하고

질문으로 조직의 미래를 만들어가며 개인의 배움과 성장을 촉진 시키며

말할 때는 상대편이 내용을 잘 이해하도록 원인과 맥락에 입각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들을 때는 말하는 사람의 정보와 생각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적극적 경청의 자세로 듣는 자세가 필요함을 말한다.

 

저자는 이런 과정 속에서 옳음과 친절함을 말하면서 조직 구성원에게 공유된 옳음을 행하는 과정에서 친절이 표현될 때 건강한 조직 커뮤니케이션을 이룰 수 있다고 결론 짓는다.

 

책의 내용은 조직 안에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제 예시가 풍부하다. 그리고 현학적인 이론이 아닌 실제 조직문화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분석하고 설명하며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그래서 가볍지 않은 내용임에도 쉽게 읽히고 많은 부분이 공감된다. 특히 조직안에서 세대간 동료간에 어떻게 소통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과서 같은 책이다. 함께 읽고 독서모임을 나눈다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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