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팀 -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만났을 때; 파트너십
마크 허윗.사만다 허윗 지음, 이종민 옮김, 이긍호 감수 / 플랜비디자인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완벽한 팀

 

리더십에 관한 책은 해마다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나온다.

그래서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과 또 어떤 무용담이 나올까라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완벽한 팀은 기존의 리더십에 관한 생각들을 수정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저자들은 기존의 리더십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팔로워십을 기반으로 하는 파트너십을 주장한다. 이유는 앞으로의 조직문화에서는 팀의 활용도 증가와 대인관계의 중요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리더의 역할도 팔로워의 역할도 동시에 중요한 파트너 관계로 시너지를 넘어서 새로운 창의적인 성과를 얻어야만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래서 파트너십을 상생적 파트너십이라 명하면서 이 책에서 상생적 파트너십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5개의 원칙과 5개의 실행 스킬 및 구체적인 행동들을 제시한다. 이때 각각의 영역에서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발휘하여 파트너십을 발휘한다.

 

의사결정 파트너십(의사결정 구조화/의사결정지지)

관계설정 파트너십(성과코칭/성과 극대화)

조직 유연성 파트너십(조직 멘토링/조직 유연성 발휘)

소통 활성화 파트너십(소통 확산/소통 표현)

성과 창출 파트너십 (관계 구조화/관계 형성)

 

흥미로운 것은 책에서 먼저 팔로워십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흔히 리더십을 먼저 다루고 나중에 리더십을 기반으로 잘 따르는 팔로워십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 아니다. 저자들이 말하는 팔로워십은 무작정 말 잘 듣고 순종 잘하며 리더에게 배우는 수동적인 팔로워가 아니다.

팔로워십은 팀의 업무를 활성화 시키고 관리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며 리덧의 시야를 확장 시켜주며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행동이다. 즉 파트너십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하나가 되어 온전한 파트너십이 되기 위해서는

1.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서로 동등하고 역동적이어야 하고

2. 리더십은 프레임을 구축하는 능력이라면 팔로워십은 프레임안에서 창조하는 능력이고

3. 연결관계 구축을 위해 린인(Lean in)해야 하며

4. 긍정성을 중시하고 그것을 기반하며

5. 묵표를 깊이 있게 공유하는 모습이 이루어져야 온전한 파트너십이 된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책에서 인상적인 것은 저자들은 팔로워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한다. 왜냐하면 리더는 한명인 경우가 많지만 팔로워들은 대다수 복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들은 특히 관계에 대해 강조하는데 리더보다는 팔로워들이 관계구축이나 유지에서 팔로워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고(물론 리더도 잘해야겠지만)많이 신경써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책의 이론만 서술한 것이 아니라 저자들의 조직문화에서의 경험과 책의 내용 들을 중간중간 한마디로 정의한 플립 격언인 플립 팁 도구들을 통해 책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리더십의 부담감과 팔로워십의 부당함이 기존 조직문화에서는 항상 존재하는데 그 통념을 수정하고 제대로 된 팀 조직문화 개선을 꾀한다면 이 책은 최상의 교과서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직안에서 관계의 문제와 소통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 해결책을 자세히 서술한 이 책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학습하는 조직이 필요충분 조건이다. 리더와 팔로워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은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좋은 도구가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조직문화 개선과 리더십 및 팔로워십 증진이 필요한 사람들이 함께 읽고 공부한다면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