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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이유 -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지음, 최요한 옮김 / 두란노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라비 재커라이어스의 믿음의 이유
성경에 나타난 히브리인의 사고방식에서 중요한 특징을 꼽자면 순종으로 진리를 배운 다는 것이다. (171페이지)
책을 받아들고 조금은 낮 설었다.
처음에는 저자와 제목만 보고 변증서적인줄 알았다.
하지만 목차와 책을 읽어가면서 신선했다.
52개의 주제를 나누어서 짧게 서술된 형식이었고 특히 각 챕터 말미에 질문들을 보니
가히 묵상집이라 해도 되겠다. 그렇다. 믿음에 관한 변증묵상집이다.
단순한 지적놀이가 아닌 생각과 마음을 흔드는 질문과 답이 오가고
현실 속에서 구체적인 적용점을 찾아나가는 책이다.
예수 없는 인생을 사는 이유에서는 주로 삶의 현상들에게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의문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한다.
질문하는 인생, 역사의 주인과 마주하다에서는 다양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과정과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장면들을 설명한다.
마음과 생각을 다해 믿음의 여정 오르기에서는 말 그대로 믿음의 여정을 걷는 이들에게 필요한 구체적인 지침들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의미를 찾는 이를 위한 증거에서는 다원주의와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진정한 인생의 의미인 하나님을 따르며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말하며 결단을 촉구한다.
탁월한 변증학자답게 책 내용마다 지성을 깨우는 말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믿음의 훈련부분이었다.
지적논리성을 통해 이성을 깨워 믿음의 진리와 합리성을 증명하는 글들의 방점을 찍는 것으로 이해했다. 모든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믿기 때문에 나중에 이해되는 경우가 신앙의 모습이다. 그것을 저자는 성경의 예를 들면서 모세의 부르심에 관한 사건을 설명한다.
모세가 하나님에게 증거를 요구하자. 하나님은 출애굽 후 하나님을 섬기는 장면에 대해 말씀하시고 그것이 바로 증거라고 말씀하신다. 즉 진리가운데 많은 경우는 우리가 이해 한 후에 진리를 알 수 있다거나 이성으로 증명되어야만 진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후에 진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한다.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이나 "나는 믿기 위해 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알기위해 믿는 것이다“라고 말한 안셀무스의 이야기가 바로 이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가?
특히 책을 읽으면서 주변에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이웃들이 떠올랐다. 특히 진리에 대해 목말라하는 한 젊은이가 생각났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