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의 세계를 다룬 소설이라니 흥미로워 보여 기대했습니다. 영화처럼 실제로 내기를 하는 화투나 바둑와 마찬가지로 당구에도 타짜가 있어요. 책의 제목인 허슬러는 사기꾼을 뜻합니다.젊은 에디는 야심만만하고 큰 판에서 제대로 한 탕하기를 꿈꿔요. 노련한 경험자 찰리는 에디에게 위험을 경고합니다. 열 여섯도 안 되었던 에디가 자신을 속인 일을 말하며 에디가 전형적인 사기꾼 타입이라고 하죠. 에디는 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요. p. 35실력자로 이름난 미네소타 뚱보와의 대결에서 에디는 연승합니다. 이미 목표한 금액 이상을 벌었지만 멈추지 않았고 기세등등하게 이기다 무참히 지고 말아요. 쓰라린 패배 후 매니저 찰리가 떠나고 에디는 뚱보와 다시 대결하기 위해 자잘한 내기로 돈을 모아요.모든 일이 그렇듯이 당구 허슬러도 일류와 삼류가 있습니다. 일류는 돈을 벌 환경이 제한적이지만 액수는 제한이 없어요. 삼류 중 일부의 돈은 일류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스케일이 큰 내기일수록 위험도 큰 법이죠. 에디는 미네소타 뚱보와 했던 대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그 일을 회피하고 싶어했어요. 비록 상처를 덮은 딱지를 장난삼아 꼼지락대는 손가락처럼 그 기억을 가만 두지 못했지만. p. 119에디는 게임을 직관했던 버트로부터 자신이 뚱보를 이겼다는 말을 들어요. 술은 게임에 패한 것에 대한 최고의 핑곗거리지. 지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좋은 핑곗거리가 있을 때는. 자네는 정신을 잃고 그 상황을 쉽게 빠져나가는 방법을 낚아 챈 거야. 등 뒤로 위험이 떨어지는 순간은 언제나 짜릿하거든. p.126프로 베팅가인 버트에게서 투자를 받기로 한 에디는 내기 당구 패배자의 폭행에 손을 다칩니다. 부상당한 엄지손가락으로 끊임없이 연습하며 내면을 다스리게 되고 버트의 충고를 받아들여요. 약간의 로맨스도 있지만 솔직히 관심없었어요. 새라의 존재감은 타짜의 이대 나온 여자보다 더 빈약합니다. 당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도 대결의 분위기, 긴장감, 내적 심리 묘사가 탁월해 쉽게 빠져들었어요. 마지막의 반전은 제대로 뒤통수를 후려칩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컬러 오브 머니가 허슬러 에디의 20년 후 이야기라고 해요. 폴 뉴먼이 에디 역이고 감독이 무려 마틴 스콜세지였어요. 폴 뉴먼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답니다. 허슬러도 1961년 흑백 영화로 나왔고 놀랍게도 그때 에디 역시 폴 뉴먼이었어요! 작가의 대표작인 퀸즈 갬빗은 체스 천재를 주인공으로 한다는데 그 작품에 대한 호기심도 커져요. 영화 타짜를 보고 재미있었다면 허슬러도 즐길 수 있을 거라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스핀오프 였군요 의붓형제가 서로 좋아져 비밀연애하다 커밍아웃 하고 부모인정받아 계속함께하는 해피엔딩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은 공부 방법도 효율적일 듯해서 도쿄대생이 말하는 사분면 공부법이 기대되었습니다.사분면 공부법은 세로축에는 잘함과 못함, 가로축에는 좋아함과 싫어함을 표시해 사분면으로 나눠 주관적 생각과 객관적 사실을 확인하는 자기 분석을 바탕으로 한 공부법입니다. 사분면에는 좋아함*잘함, 좋아함*못함, 싫어함*잘함, 싫어함*못함이 나타나요. 시험 성적을 바탕으로 하면 자기 자신을 잘 알 수 있는 객관화 지표가 되는 거예요. 예를 들면 토익 기출문제를 풀어 보고 가장 낮은 점수가 나오는 영역이 약점임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좋아하는데 잘 못하는 과목은 세분화를 통해 자신을 파악할 필요가 있어요. 구체적인 측정 방법이 없을 때는 기초 정보를 수집해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여 주변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완성합니다. 그런 다음 목적을 목표로 구체화해요. 예를 들어 단순히 영어 공부를 한다가 아니라 어휘력 향상을 위해 영어 단어 100개를 외운다는 식으로 공부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합니다. 목적이 있고 그 목적 달성을 위한 목표로 구체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는 거예요. 목적 달성을 위한 노력은 확실하게 결과로 이어지게 하고 있지요. p. 51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면 실천이 쉽지 않아요. 사람은 작은 계획 하나가 틀어지면 모든 게 하기 싫어집니다. 매일 복근 운동 100회라는 목표를 세우고 처음 이틀간은 하다가 사흘째에 못할 상황이 된다면 90회라도 해보자가 아니라 아예 하지 말자가 되어버리죠. 도쿄대생은 그런 심리를 극복하기 위해 시험 목표점수를 이중목표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80점이 목표지만 최소 60점은 받고 싶다는 식으로 목표 점수를 2가지로 설정해요. 가장 문제가 되는 사분면은 하기 싫고 잘 못하지만 꼭 해야하는 항목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천하는 앱이 3가지 있어요. 리마인더 앱은 자신이 할 일이나 해야하는 일, 하려고 했던 것을 입력해 미래의 자신에게 알려줍니다. 완료할 때까지 몇 번이고 알림이 나타나도록 설정해요. 목표 달성앱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노력하게 해줍니다. 카메라 갤러리앱은 오답 노트 앨범을 만드는 데도 유용해요. p. 81시험 공부를 시작하면 대부분 기본서부터 먼저 읽어요. 기초부터 다지는 셈이지만 솔직히 지루합니다. 도쿄대생은 목표를 먼저 설정한 후 거기 도달하기 위해 뭘 해야하는 지를 정하는 역산 사고를 해요. 예를 들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다면 일단 기출문제를 먼저 봅니다. 이런 문제를 풀어야하는 거구나 느끼고 앞으로 공부한 뒤 어떤 문제를 풀어야하는지 의식합니다. 공부하면서 이건 기출문제에 나온 내용이구나 확인할테고 이건 필요 없는 내용이구나 하며 불필요한 공부를 배제할 수 있어요.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하는 경우에 특히 유용합니다. p. 112도쿄대생이라 하면 남들이 기대하는 실력이 있기에 그 기대에 맞추기 위해 안 보이는 노력을 한답니다. 마찬가지로,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도 할 수 있는 척 연기를 하다보면 상황이 나아지기도 해요. 뭔가 생각지 못한 일이 발생하거나 틀려도 초조한 얼굴을 하지 말고 태연한 척합니다. 그러다보면 진짜 위기 상황에도 침착하고 유능한 사람이 될 수 있어요.도쿄대에도 태생부터 천재만 모인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천재가 많습니다. 노력형 천재들이 썼던, 자신의 강약을 파악해 같은 시간이라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도움됩니다.*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