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술로 자살을 빙자한 살인을 저지른다니 흥미로워요. 여러 상을 수상한 작품이라 더 기대되었어요.잠자듯이 죽는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바람일겁니다. 아무 고통없이 평안하게 생을 마감한다는 건 특히 노인들에겐 더 바라 마지않는 마지막이겠지요. 직업적인 최면술사들이 있고 고령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행복한 임종을 암시하는 복지정책에 참여하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알레스 구트(끝이 좋으면 다 좋다)에 도달하고 싶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방법이에요. 그 배경에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었죠.최면술사 T는 박련섬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자살에 의문을 갖습니다. 할머니는 그의 강력한 항자살 코드가 적용된 상태였고 자살 장소가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에요. p. 12저소득층을 위한 복지로 내가 그동안 잘 살았다하고 최면이라도 걸자는 거냐고 비아냥거리는 장 의원의 말은 정치인다운 궤변같지만 최 신부의 설명이 더해지자 제법 설득력있게 들립니다. 평생 힘들게 살아온 사람에게 당신의 인생은 보람되고 행복했었다고,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이나 염원도 이루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자는 주장은 깊게 생각하게 만드네요. 거짓이지만 본인이 행복해하니까 좋은거라면 하얀 거짓말인 셈이죠. 본인이 원하는 방식이라면 그것도 일종의 존엄사가 될 수 있겠구요. p.21T의 본명은 정한수, 그는 상위 지구 단위인 꼬미트에서 최고 레벨인 T레벨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이 행복했다는 암시를 거는 것이 임무였어요. 공무원이지만 T레벨은 선천적 재능이 있어야만 가능한 선택된 사람이었죠. 그는 자신의 능력을 자신했기에 박련섬 할머니의 죽음에 납득하지 못하고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p. 55살인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추리하는 과정이 큰 줄기이지만 최면술을 이용하는 방식이나 그 대상 선정이 흥미로웠어요. 마치 시리즈의 첫 회 같은 느낌을 주는 캐릭터 설명과 배경설명이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아이돌 외모 아키야마와 초식남 시바커플. 결혼까지 나와요.
쇼와 히로토는 키스7번 후에 결정할 일이 있어요. 쌍방짝사랑하다 이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