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도 받아주는 상대를 만나 다행이네요. 중간엔 좀 그랬지만 책임감은 인정!
특이 취향이어서 독특한 커플이에요. 재밌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쓰리세븐 손톱깎이 회사가 상속세때문에 기업이 매각된다더군요. 알짜 기업을 살리는 경영 승계 해법을 기대했습니다.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 건 가진 것이 많으면 계산이 더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상속세법의 어마무시한 상속세율을 합법적인 방법으로 회피하기 위한 노력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언제 발생할 지 모를 상속 상황을 대비해 적어도 10년 이상의 승계 과정이 필요하구요. 대표자 본인이 경영 중인 사업을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까지 지속 성장하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면 지분을 미리 가족 명의로 분산해 소유하는 것이 좋답니다. 쟁점은 지분율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이지요. 부동산과 주주 지분 비율에 따라 증여 재산가액이 달라지고 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도입으로 증여세를 과세하고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지분으로 경영권 다툼이 벌어질 수도 있고요.p.62 개인의 사업이 성장하면 법인으로 전환하는 편이 세율상 득이 됩니다만 단점도 있어요. 법인세가 과세된 소득은 별도의 배분 절차를 거쳐야 기업주에게 귀속되는 점, 세무 관리를 부실하게 하면 추징 세액이 과다해지는 점, 체계적인 자금 관리, 경영 관리, 조직 관리가 필요한 점 등이 있지요. 예를 들어 말하자면 회사가 더이상 나만의 회사가 아니라 회사 자금을 마음대로 쓰면 횡령이 된다는 겁니다. p. 103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OECD회원국 중 일본에 이은 2위이고 최대 주주 보유 주식 할증 20%까지 포함하면 최고 세율은 60%가 되어 1위나 다름없습니다. 삼성그룹의 홍 여사가 상속받은 5조 1천억은 상속세를 제하면 2억 정도 되고 이후 자녀에게 상속되면 1조 2천억의 상속세가 발생해요. 결과적으로 두 번의 상속으로 상속세만 4조 3천억이 됩니다. 이런 막대한 상속세 마련을 위해 쓰리세븐, 종자와 묘목 생산 1위 농우, 락앤락 등이 매각되었습니다. 30년 이상 건실히 경영되던 회사가 외국에 매각될 수도 있어 회사의 직원들이나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p.166일반 국민은 상속세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서울 아파트 한 채가 평균 12억이 넘고 시가보다 낮게 평가해도 그 상속세율이 30~40%입니다. 평생 모은 재산으로 장만한 아파트 하나를 지키기 어려울 정도가 되겠어요. 경영자들이 기업 승계를 고민하는 동안 평범한 국민은 고스란히 상속세를 내느라 집안이 거덜나겠어요. 우리나라 경제에 득이 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상속세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