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마지막 수업 - 내 삶의 방향키를 잃어버렸을 때
달라이 라마 지음, 소피아 스트릴르베 엮음, 임희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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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에 이어 전쟁이라니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 불가로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어요. 불안과 걱정이 늘어나는 현실에 지혜가 될 달라이라마의 마지막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티베트는 60여 년간 티베트인으로 이루어진 무장 경찰이 중국의 명령을 받고 티베트인들의 자유와 존엄을 억압했다고 해요. 달라이라마는 세계 평화의 대변인으로 평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전쟁은 시대착오적인 일이 되었고 인터넷으로 인해 세계의 경계는 흐려지고 있다고 주장해요. 


그는 맹목적 폭력과 마주했을 때 회한과 분노와 복수심을 낳는 공포를 따라가지 말라고 합니다. 전쟁을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버릴 날이 가까울거라고 말해요.p.23-26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낙후된 지역의 작은 마을에서 살았어요. 어머니의 선의로 마음이 넉넉했고 마음만은 부자로 자랐습니다. 그는 여성주의자로, 여성이 다스리는 나라는 전쟁, 폭력, 경제 및 사회의 불의가 덜할 거라고 해요.  

그가 평화를 위해 주장하는 혁명은 연민의 혁명입니다. 프랑스혁명, 볼셰비키혁명, 중국혁명보다 큰 연민 혁명은 내적 혁명으로 남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민하는 신경생물학적 토대가 우리에게 큰 변화를 일으킬거라고 해요. p.67


21세기를 이끌고 나갈 세대에게 연민 훈련은 공통적 경험과 상식으로 확인된 신경과학적 발견에 기반을 두고 이뤄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과학이 종교보다 보편적이고 요즘 젊은이들은 과학적 사고를 하기 때문이며 그들의 정신을 바꾸려면 그들의 정신 기능을 알고 신경과학적 도구로 지성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p87.



달라이라마는 초현실적인 존재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제14대 달라이라마로 원조 달라이라마의 환생자로 알려져 있어요. 과학의 시대에 환생자라니 특이하죠. 그는 뜻밖에도 과학에 관심이 많고 호의적이고 개방적이며 변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어떤 상황에도 비폭력을 견지한 평화로운 존재로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그의 지혜가 담긴 내용이 고리타분하지 않아 흥미로워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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