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나에게 - 내가 내 편이 아닌데 누가 내 편이 되어줄까?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죄책감을 이겨내기.

남의 잘못을 탓해봐야 다툼만 생기고 상대를 이겨내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자신을 원망하게 되더군요.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나에게]에서 자책감 뒤에 숨은 나를 보듬어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행복으로 가는 길을 기대했습니다. 


우리는 자책감 탓에 스스로에게 가혹한 형벌을 내린다. 이것을 인생을 보다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신이 만든 하나의 규칙이라고 생각해보자. 처음엔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마음의 그늘이 차츰 사라자는 것을 느낄 수 있다. p.20


자책감 때문에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책감의 존재를 받아들이면서 그곳에서부터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법을 찾아야한다고 합니다. 자책감의 16가지 징후에는 스스로 독버섯 같은 존재로 본다거나 일이 잘 풀리면 문득 망치고 싶어진다거나 뭔가 때려부수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고 해요. 


<자책감의 7가지 유형> p.47

1. 누군가에게 상처준 것에 대한 자책감

2. 남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

3.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자책감

4. 풍족감에 대한 자책감

5. 자신이 불손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자책감

6. 부모나 주위에서 이어받은 자책감

7. 종교적 자책감  


자책감이 강할수록 그 감정을 뒤집어 자신을 정당화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남탓을 하게되는 거예요.p.72


자책감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억눌린 부분을 쏟아놓는 언더그라운드 세계를 초래하기도 해요. 겉으로는 착해 보이는 사람이 도벽이 있거나 바람을 피우는 경우처럼 말이에요. 심리학에선 착한 아이 신드롬이라고 합니다. 


죄책감을 떨쳐내기위해 잠재의식에 말을 겁니다. 자기암시로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잠재의식에 긍정의 기운이 쌓입니다. 무죄선언의 문장을 소리내어 몇번씩 말해보아요. 나는 무죄입니다. 나는 나를 용서합니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p.140-141


하루에 1통씩 감사편지를 써요. 웃을 일을 만들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해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미지도 상상합니다.p.175


죄책감이 깊게 뿌리내려 그늘을 만들었다면 이제 지워버려야겠어요. 작지만 매일 하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마음에도 밝은 빛이 깃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하고 차분히 말해주는 듯한 문체로 편안히 읽을 수 있는 위로의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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