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브랜드 내일의 브랜딩 - 브랜드 커뮤니티 Be my B가 제안하는 새로운 시대의 브랜딩 폴인이 만든 책
우승우.차상우 엮음 / 폴인이만든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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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브랜드로 오래 살아남기.


1인 크리에이터들도 브랜드화되어가고 있다고 들었어요. 브랜드를 만들기도 어렵지만 인기를 얻고 오래 이어가기는 더 힘들겠지요. 살아남는 브랜드의 매력을 배우길 기대했습니다.


대기업 광고회사 출신으로 여자 간부가 거의 없던 시절에 힘들게 고위직까지 올랐지만 올드한 감각을 벗어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이름을 단 책방을 연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유료 북클럽을 열어 책방 주인이 고른 책을 직접 쓴 편지와 함께 보낸다고 해요.     p.29

                        


나만의 안경테 브랜드를 만들고 고급스런 퀄리티와 고객에게 맞춘 차별화로 성장중인 경우도 있어요.   

제주에서 시작한 플레이스는 문화공간이 주시설이고 숙박시설이 부대시설로 보통 숙박시설이 객실인 것과는 큰 차이가 있어요. 플레이스 캠프틑 잠시 거쳐가는 공간이 아니라 프리랜서들이 지속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합니다. 감방 콘셉트, 카세트테이프 룸과 같은 독특한 방식으로 인스타그램에 자주 노출되게 하여 홍보도 유리해요. p.73

 


새로 창업한 회사들뿐만 아니라 반세기넘게 운영해온 태극당의 새로운 변신도 참신합니다. 1946년 명동에서 출발한 태극당은 일제강점기에 제빵기술을 배워 한국적인 이름인 태극당으로 문을 열었다고 해요. 전병, 유가 사탕 등을 주로 판매했지만 창업자가 별세할 즈음엔 주고객은 60대로 매출이 굉장히 저조했다고 합니다. p.142


손자와 손녀가 태극당만의 폰트를 만들고 가게를 리모델링하여 젊은 감각을 더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이탈리아 캐주얼화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도 하고요. 전통있는 태극당의 기준을 지키면서 확장해가는 모습입니다.


여행에 미치다는 '일상을 여행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여행을 좋아하는 회원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 방식의 미디어 채널입니다. 저가 항공으로 자유여행 붐이 일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취향대로 여행을 하는 것이 늘었어요.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회사로 성장하여 직원들에게 한 달 동안 회사 문을 닫고 팀을 짜서 '한 달 살기'로 가고 싶은 여행지로 떠났다고 합니다. 여행 후 그 이야기를 책으로 내기도 하고 항공사와 제휴해 깜짝 여행을 떠나는 등 끊임없이 여행에 대한 즐거움을 놓지 않기 위해 내부 브랜딩을 한다고 해요.                                          


광고비를 많이 들여 방송이나 언론사를 통해 광고하던 방식은 오래되었어요. sns와 유튜브의 파급력이 워낙 커서 예전의 홍보방식들은 효과가 줄어들었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여 독자적인 브랜딩으로 새로운 문화를 여는 회사들의 이야기예요. 앞서가기 위해 배우고 받아들여야할 점을 많이 담고 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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