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략 컨설턴트가 설명하는 4차 산업 혁명
한지형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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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의 미래.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이슈가 많습니다. 앞으로의 일자리에 대해서나 사회적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진다는 점에서 혼란스러울 정도입니다. 

<IT전략 컨설턴트가 설명하는 4차 산업 혁명>이라니 첨단 분야의 전문가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내용이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은 앞부분에 소개되는 중국 제조업의 현실부터 충격을 줍니다.

중국이 세계의 제조업 공장으로 초반엔 카피 제품을 만들었다면 이후로는 영세 제조업자들이 마구잡이로 상품을 만들어 그 중에 히트작이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휴대폰 제조조차 하드웨어, 소프트 웨어 가리지않고 필요한 부품을 모두 모아 번들로 판매하는 모델이 나왔고 몇 명의 종업원으로도 휴대폰 제작이 가능해졌다고 해요.


휴대폰 업체가 즐비한 중국 심천의 영세 기업 중에는 직원 30명이 연간 1000기종을 설계하기도 하고 직원 1명이 1달 동안 3-4기종을 설계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선진국에서 제품이 출시되기도 전에 중국에서 복제품이 나오기도 했고요.

중국의 스피드와 다양성에 중국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져 선진국 자동차 회사까지 사들이는 등 세계의 모든 제조업 생태계를 위협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p.27



앞으로 자동차는 인더스트리 4.0이라는 스마트 공장에서 모듈형으로 생산된다고 합니다. 부품 기업들은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이 해당 제품에 맞는 조립 라인을 필요에 따라 만들 수 있고 생산능력이 평준화되게 한다고 합니다. 독일은 이러한 공장을 컨트롤하는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점하려하고요. p.89

인더스트리 4.0을 두고 독일과 중국이 경쟁 중인데 한국은 무지하여 대응방안조차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니 안타깝네요.



아마존은 물류와 배송에 있어서 혁신적인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플렉스는 일반인이 차량과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으면 아마존 프라임 나우의 배송 업무를 등록하여 원하는 시간에 배달 업무를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직원 고용 부담을 덜고 일반인도 수입을 얻고 고객은 배송 시간을 단축하여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모험이지요. p.159


중국 업체들과는 아마존 창고에 상품을 위탁하고 물류 사업자가 배송하는 방식으로 판매 증가를 이룬다고 합니다. 아마존이 근거리와 원거리 배송을 모두 망라하여 속도와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계속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놀랍네요. 

인터넷을 사용하다보면 특정 광고가 많이 나타나는데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광고입니다. 페이스북, 구글을 비롯해 거의 대다수 인터넷 업체들이 빅데이터를 이용하고 있어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이 발전도 비약적입니다. 딥러닝 방식을 활용한 인공지능은 알파고처럼 인간보다 우세한 결과를 얻기도 하고요. 

또 빅데이터는 학습한 내용에 따라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물들의 등장, 바로 사물 인터넷을 현실화한다고 합니다.p.273



인간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는 사물 인터넷이 실현되면 자동운행 자동차도 더 구체적이 되고 심지어 차량이 수리소에 도착해 그곳의 소프트웨어가 서로 통신해 비용을 정산하고 보험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니 sf소설에 나오던 현실이 실제가 되는 거네요.

이 책에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4차 산업혁명을 현재의 기술과 기업들에 초점을 맞춰 전반적으로 다룬 내용이었어요. 구체적인 설명이 많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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