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과학 - 오늘도 잠 못 이루는 당신을 위한
사쿠라이 다케시 지음, 장재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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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수면 분석.


잠을 줄이고 대신 그 시간동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도해보았습니다. 두달 넘게 했더니 어느정도 습관이 되긴 했는데 대신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피부가 엉망이 되더군요. 하루 4시간 수면은 세포가 재생된다는 시간동안 잠을 잤다는 건지..나폴레옹은 어떻게 그 정도만 잠을 자고 제대로 활동할 수 있었는지 [수면의 과학]에서 그 비밀을 찾길 기대했습니다.



책 내용에 따르면 수면부족은 해마에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이 축적되게 하고 비만 확률이 높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고 합니다. P.32-33 수면부족이 면역 기능에 큰 영향을 미쳐 실험용 쥐의 경우 수면박탈로 인해 감염증으로 죽기도 했고요. 잠을 안자는 실험이나 활동을 했던 사람들의 경우에도 망상이나 환각까지 초래했다고 해요.



수면시 각 단계의 뇌파를 그래프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P.76 

흔히 안구 운동을 하는 렘수면 단계를 넘어 논렘수면 단계가 되는데 논렘수면이 75%이고 렘수면은 25%에 불과하지만 렘수면은 꿈을 꾸고 신비한 뇌작용이 발생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해요.  


뇌의 구조와 뇌의 신경물질에 대해 말하고 갑자기 잠이 드는 기면증은 각성을 조절하는 오렉신이란 물질의 부족 때문이라고 합니다. 불면증은 바로 이 오렉신이 계속 분비되어 생기는 증상이기도 하고요.


* 오렉신을 활성화시키는 3대 요소 P.198


1. 체내시계: 아침이 되면 오렉신 분비

2. 감정: 기분이 고양되면 오렉신 분비

3. 영양 상태: 공복되면 오렉신 분비


몇 시간을 자면 좋은가에 대한 답은 유연합니다. 개인차가 있고 수면 필요성에도 상당한 유연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잠을 희생하면서 일하는 대신 나중에 꼭 만회할 필요가 있답니다. 오래 깨어있을 수록 뇌 안에 수면부채가 늘어나 그 다음의 수면은 평소보다 깊고 길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이를 수면의 항상성이라고 하고요. P.244


또 나이가 들수록 잠이 줄어들어 깊은 잠이 감소하고 뇌의 노화도 일어나기 때문에 잠을 오래잘수록 젊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이 책은 수면의 필요성부터, 뇌의 작용, 수면과 관련된 물질 등을 과학적인 기반을 두고 설명하고 후반부에는 수면에 관계된 질문과 답으로 궁금증을 해소합니다. 수면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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