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 코난, 미국에 다녀왔어요 - 미국의 개 친구들을 찾아 떠난 모험 이야기
김새별 지음 / 이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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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과 함께 시작된 인생 모험


요즘은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어요. 산책하기 좋은 날씨라  그런 모양이에요.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반려견도 즐거워보이더군요. 하지만 장거리 여행에 데리고 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장소 제한이 많고 이동할 때 무리할 테니까요.


[골든 리트리버 코난 미국에 다녀왔어요] 표지에서 코난의 편안하고 느긋한 표정이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짓게 해요. 개를 동반하지 못하는 장소도 많을 텐데 코난을 데리고 여행하느라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을 걸로 예상되네요. 이름부터 모험과 가까운 코난의 여행기가 기대되었어요.



나의 또다른 삶은 그때 시작되었다. 

보송보송한 인절미 색 털뭉치가 우리집에 들어온 그때, 내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P.6

코난이 온 후 가족은 단 하루도 집을 떠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함께 가자니 이동이 문제였고 두고 가려니 맡길 곳이 없었기 때문이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이유입니다. 


1년 이나 혼자 둘 수 없어서 결국 데려가기로 합니다. 개의 1년은 사람의 7년이란 사실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보다 동반하길 선택하다니 따뜻한 가족이네요. 코난에겐 큰 행운이에요. 37킬로그램의 대형견이라 비행기 화물칸에 태워야했다고 합니다. 코난이 화물칸을 무사히 견딘 게 대견하네요.


가족은 보스턴에서 도그 프렌들리 아파트를 구해 입주를 했어요. 미국은 개 인식표와 등록 등 절차가 복잡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저런 절차를 밟는다면 개를 키우기 전에 더 신중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이 책에선 코난처럼 가족과 함께 여행할 반려견을 위한 절차와 준비를 알려줍니다. 비행기 탑승일 10일 이내의 영문 건강진단서와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해요.



도그 파크, 도그 비치가 있어 다들 즐거웠겠어요. 특히 애견인들이 애견과 함께 꼭 가야할 명소라는 도그 마운틴이 인상적이에요. 개를 위한 교회도 있고요. 개와 주인이 함께 행복한 곳으로 보여요. 이곳이 재정난이라니 안타깝네요. 오래 계속되길 기원합니다.



대구껍질로 대박난 도그 베이커리, 개 재활센터가 개를 위한 거라면,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친구 테라피 도그는 사람을 치유하는 역할을 해요.

여행을 하면서 겪은 많은 경험이 동물과 공존하는 인간의 모습이 이래야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게해요. 코난의 모습을 보며 편안히 미소지을 수 있었어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원문:http://blog.yes24.com/document/1077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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