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업! 우리 반 공기 전쟁 ㅣ 읽기의 즐거움 51
이혜미 지음, 김민우 그림 / 개암나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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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아니어도 괜찮아! 함께 놀 때 더 즐거운 공기놀이 《레벨 업! 우리 반 공기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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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이를 하다가도 어느 순간 승부에 진심이 되곤 해요.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시작했는데, 잘하는 친구와 못하는 친구를 나누고 누가 더 잘하는지 비교하다 보면 즐거웠던 놀이가 부담스러워지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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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책은 개암나무의 《레벨 업! 우리 반 공기 전쟁》이에요. 제목부터 공기놀이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 기대됐어요. 익숙한 전통 놀이를 소재로 삼아 경쟁과 우정,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랍니다. 📚



 


🎯 뭐든 일 등인 고준이에게 찾아온 뜻밖의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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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고준이는 운동도 잘하고 뭐든 최고가 되는 데 익숙한 아이예요. 공기놀이쯤은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해 보니 뜻대로 되지 않아요. 반면 늘 놀림을 받던 동수는 공기놀이 실력을 뽐내며 공기왕이 되고, 친구들을 실력에 따라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누기 시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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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재미있게 놀던 공기놀이가 어느새 실력을 평가받는 경쟁이 되고, 친구들 사이에도 조금씩 틈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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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한 게임이나 놀이도 승패가 중요해지면 잘하는 친구는 우쭐해지고, 서툰 친구는 괜히 위축될 수 있잖아요. 잘하고 싶은 마음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함께하는 즐거움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보여 주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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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높은 레벨보다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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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이는 공기 실력을 높이기 위해 번개 줍기, 독수리 잡기, 토네이도 쓸기 같은 기술을 연습해요. 이름부터 재미있어서 공기놀이 장면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과연 고준이는 공기왕이 될 수 있을까요? 동수가 공기왕이 된 진짜 비밀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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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공기놀이를 소재로 한 이야기라 친근하게 읽었어요. 평소 익숙하게 접하는 놀이도 누군가에게는 잘하고 싶은 도전이 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 마음이 상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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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고준이가 무조건 높은 레벨에 올라가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에요. 자신보다 잘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받고, 자신이 배운 것을 또 다른 친구에게 알려 주기도 하지요. 혼자 잘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서로 알려 주고 응원할 때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참 따뜻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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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가 아니어도 나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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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의 제목에 담긴 ‘레벨 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됐어요. 실력이 늘고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하는 것도 분명 기쁜 일이지만, 그것만이 성장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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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 나와 다른 친구를 무시하지 않는 태도, 도움을 받았을 때 고마워하고 내가 아는 것을 기꺼이 나누는 마음도 소중한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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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잘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고,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모든 일에서 최고가 될 필요는 없겠지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 어제보다 조금 나아진 자신을 발견하고, 결과와 상관없이 노력한 과정을 인정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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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공기 축제를 열어 가는 장면도 인상적이에요. 실력을 가리기 위한 놀이에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바뀌는 과정이 이 책의 메시지를 잘 보여 주거든요.


 

💛 함께 읽고 나니 더 오래 남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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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업! 우리 반 공기 전쟁》은 재미있는 공기놀이 이야기 속에 경쟁과 협력, 자존감과 우정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동화예요. 초등학생들이 공감할 만한 교실 속 상황을 통해 친구를 실력으로 판단하지 않는 법과 서로 존중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생각하게 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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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보다 함께 웃고 즐기는 마음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최고가 아니어도 나 자신은 충분히 소중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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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책을 읽으며 저 역시 아이가 어떤 일을 잘하는지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어떤 마음을 배우고 있는지도 살펴봐야겠다고 느꼈어요. 공기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친구 관계와 경쟁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질 수 있는 초등학생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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