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걱정, 나쁜 걱정! - 어린이 마음의 걱정과 불안을 잘 다루고 나를 지키는 좋은 신호로 만드는 생활 동화 ㅣ 팜파스 어린이 36
최형미 지음, 인디고 그림 / 팜파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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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은 날에도 괜찮아, 마음을 단단하게 키우는 동화 《좋은 걱정, 나쁜 걱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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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별일 아닌 것 같은 일에도 마음을 쓰는 날이 있고, 반대로 미리 생각해 보면 좋을 일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날이 있어요. 어른인 저도 걱정이 많아질 때가 있는데, 아이들은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 새로운 환경 속에서 얼마나 많은 감정을 경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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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어 본 책은 팜파스어린이의 《좋은 걱정, 나쁜 걱정!》이에요. 걱정이라는 익숙한 감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들여다보는 생활동화라서, 평소 마음을 표현하고 감정을 다루는 방법에 관심이 있는 저에게도 반가운 책이었어요. 💛



 


📚 걱정이 많은 예나와 걱정이 없는 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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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인공은 쌍둥이 자매 예나와 세나예요. 4학년이 되면서 처음으로 다른 반이 된 두 아이는 걱정을 대하는 태도가 정반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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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는 세나와 떨어지는 것부터 새로운 학교생활까지 이것저것 걱정하지만, 세나는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거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처음에는 걱정이 없는 세나가 더 편하고 좋아 보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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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회 과제 모둠 활동을 하면서 세나에게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생겨요.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걱정이 너무 없을 때 어떤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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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걱정이 많다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고, 걱정이 없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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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은 나를 지켜 주는 마음의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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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걱정을 무조건 없애야 할 감정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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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잘 보고 싶어서 걱정된다면 한 번 더 공부할 수 있고, 발표가 긴장된다면 미리 연습해 볼 수 있잖아요. 준비물을 잊어버릴까 걱정된다면 전날 가방을 확인하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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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면 걱정은 우리를 괴롭히기만 하는 감정이 아니라,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신호가 될 수 있어요. 반대로 걱정만 반복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면 마음이 더 무거워질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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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책을 읽으며 걱정되는 일이 생겼을 때 무조건 괜찮다고 넘기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계속 상상하기보다는 무엇이 걱정되는지 살펴보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이야기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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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걱정이 생겼을 때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보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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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우리 집에서도 나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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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 건 생각보다 쉬워요. 하지만 이미 마음속에 걱정이 가득한 아이에게는 그 말만으로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 때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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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아이가 걱정하는 이야기를 꺼내면 바로 해결책부터 알려 주기보다는 무엇 때문에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먼저 들어 주려고 해요. 걱정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함께 준비해 보고,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조금씩 생각을 정리해 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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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런 대화를 시작하기에도 좋았어요. 예나와 세나의 서로 다른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돌아볼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과제나 새로운 환경처럼 초등학생이 실제로 겪을 만한 상황도 담겨 있어 공감하기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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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며,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어요.


 

💛 마음이 자라는 초등 시기에 함께 읽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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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걱정, 나쁜 걱정!》은 걱정이 많은 아이에게는 마음을 조금 가볍게 바라보는 계기를, 걱정을 별로 하지 않는 아이에게는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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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거나 걱정을 억지로 없애라고 하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불안한 마음도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도록 이끌어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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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4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은 생활동화지만, 새로운 학년이나 친구 관계, 발표와 과제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지는 시기의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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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이 늘 씩씩하고 단단하기만 할 수는 없겠지요. 걱정이 찾아오는 날에도 그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경험이 쌓인다면, 아이는 조금씩 자신을 믿는 힘을 키워 갈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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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없애는 것보다 걱정을 잘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 선아와 함께 읽으며 저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된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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