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오소리와 갈매기 ㅣ I LOVE 스토리
메리로즈 우드 지음, 줄리아 기기니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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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친구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동화를 만나곤 해요. 이번에 읽은 《불량 오소리와 갈매기》도 그런 책이었어요. 오소리 셉티무스와 갈매기 걸리의 우정을 따라가다 보면 친구란 나와 비슷한 사람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진 채 함께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생각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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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는 오소리지만 평범한 오소리들과는 취향이 조금 달라요. 차를 마시고 오페라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활하지요. 수요일마다 찾아오는 과묵한 갈매기 걸리와 함께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듣는 시간도 소중하게 여겨요. 생김새도 성격도 다른 두 친구가 우정을 쌓아 가는 모습이 참 독특하고 사랑스러웠어요. ☕🎶



💛 친구와 다르다고 해서 잘못된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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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는 함께 여행하면서 서로 다른 점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해요. 결국 걸리가 말없이 사라지자 셉티무스는 친구를 찾으러 나서지요.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 다음 장을 넘기게 되는 재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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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음에 남았던 건 셉티무스가 자신이 어떤 오소리인지 고민하다가, 다른 오소리들과 취향이 달라도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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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친구들과 지내다 보면 좋아하는 놀이가 다르거나 생각이 맞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무조건 상대에게 맞추거나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알려 주고 싶어요.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도 서로 배려하는 것, 나의 취향과 마음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우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아와 함께 읽으면서도 친구마다 좋아하는 것과 성격이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눴어요. 책을 통해 관계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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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친구와 잘 지내는 방법만 이야기하지 않아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부족하게 여기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당당하게 좋아하는 마음도 보여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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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가 자신만의 취향을 지키며 진짜 자기 모습을 알아 가는 과정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와요. 주변의 기준에 맞추느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숨기기보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서 나 자신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니까요.



 

연필로 그린 듯한 섬세한 그림도 이야기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줘요. 두 친구의 표정과 장면을 살펴보며 읽는 재미가 있고, 글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우정과 자기다움이라는 주제가 자연스럽게 마음에 남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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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오소리와 갈매기》는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도록, 그리고 나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며 작아지지 않도록 따뜻하게 이야기해 주는 책이에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친구 관계뿐 아니라 나답게 살아가는 것과 다른 사람의 다름을 존중하는 것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친구와 마음이 맞지 않는 날에도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관계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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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어린이들에게, 그리고 아이와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동화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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