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진 신발과 수상한 검은 그림자
축제의 즐거움도 잠시, 동이의 같은 반 친구 송우송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요. 할아버지를 잃은 뒤 마음이 울적했던 우송이는 신발 도둑으로 의심받기까지 해요.
속상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채 오해까지 받는 우송이의 모습이 안쓰러웠어요. 누구나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는 그 사람의 마음을 다 알 수 없잖아요.
동이는 친구의 평소 모습과 행동을 떠올리며 쉽게 의심하지 않고, 직접 사건의 진실을 알아보려고 해요. 저는 이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모른 척 지나치지 않고, 믿어 주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참 기특하게 느껴졌거든요.
선아와 함께 읽으면서도 친구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한다면 무조건 이상하게 생각하기보다 무슨 일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의 사정을 다 알지 못하더라도 먼저 믿어 주고 곁에 있어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