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보 탈출 소동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62
신양진 지음, 김이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가 잘되면 배가 아프다고요? 🤭 《심술보 탈출 소동》

​

책을 읽다 보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평소에는 착하고 다정하게 지내다가도 친구가 칭찬을 받거나 좋은 일이 생기면 괜히 부럽고, 나도 모르게 마음이 복잡해질 때가 있잖아요. 어른인 저도 그런 마음을 느낄 때가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더 익숙하면서도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일 것 같아요.

​

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책은 잇츠북어린이의 《심술보 탈출 소동》이에요. 제목부터 재미있어서 어떤 소동이 벌어질지 궁금해지는 동화랍니다. 😊


 



🤭 뱃속에서 심술보가 탈출했다고요?

​

주인공 무강이는 평소에는 마음씨가 착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배가 아파지는 단점이 있어요. 친구 덩치가 땅을 샀다는 소식에도 배를 움켜쥐고 장터 바닥을 구를 정도예요.

​

그런데 어느 날 무강이의 뱃속에서 심술보가 탈출하면서 이야기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요. 심술보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말썽을 부리고, 무강이는 그 심술보를 다시 잡아야 하는 처지가 되지요.

​

질투라는 감정을 이렇게 엉뚱하고 재미있는 존재로 표현하다니, 설정부터 참 기발했어요. 마음속에 있는 심술을 눈에 보이는 심술보로 만들어 놓으니 아이도 감정을 조금 더 친근하게 바라볼 수 있겠더라고요. 🤣


 

​


☁️ 질투하는 마음도 내 마음이니까요

​

친구가 잘되면 축하해 주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러운 마음이 생길 수 있어요. 나도 잘하고 싶고, 나에게도 좋은 일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니까요.

​

저는 이 책이 질투를 무조건 나쁜 감정으로만 이야기하지 않는 점이 좋았어요. 중요한 건 질투를 느끼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것이니까요.

​

선아와 책을 읽으면서도 친구와 비교하거나 부러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면, 그 감정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하기보다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기보다 나도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돌리는 연습도 필요하겠지요. 💛

​


 



​

🌧️ 상상력이 더해져 읽는 재미가 쏙!

​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심술보가 구름 속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장면이에요. 다른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하는 모습을 보던 구름도 배가 아파지고, 눈물을 흘리며 소나기를 내린다는 상상이 참 재미있었어요.

​

어릴 적 들었던 옛이야기처럼 익살스러우면서도 자연현상에 상상력을 더해, 맑은 하늘에 갑자기 비가 내리는 날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요. 책을 읽고 나면 비 오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심술보가 숨어 있는 건 아닌지 떠올릴 것 같아요. ☁️🌦️

​



 

📖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배우는 마음 공부

​

무강이의 심술보가 벌이는 소동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질투와 감정 조절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저학년 어린이도 부담 없이 읽을 만한 이야기와 익살스러운 장면이 어우러져,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

친구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과 나의 바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함께 자랄 수 있겠지요. 선아에게도 앞으로 부러운 마음이 생기는 순간, 그 마음을 무조건 감추기보다 자신을 알아가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으면서 내 마음까지 돌아볼 수 있는 동화! 친구 관계와 감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고 싶은 가정이라면 함께 읽어 보셔도 좋겠어요. 💕



#잇츠북어린이 #심술보탈출소동 #어린이책 #초등도서 #초등저학년도서 #초등동화 #감정동화 #질투와감정조절 #사회정서교육 #독서활동 #초등독서 #책육아 #엄마표독서 #어린이도서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