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급식은 세계사입니다 ㅣ 오늘 급식은
권재원 지음, 신병근 그림 / 데이스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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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경제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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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선아와 《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를 읽으며 평소 먹던 음식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알아봤고, 이어서 《오늘 급식은 경제입니다》를 통해 급식 한 끼에도 예산과 비용, 선택의 문제가 담겨 있다는 걸 살펴봤어요. 이번에는 그다음 이야기인《오늘 급식은 세계사입니다》를 함께 읽어 봤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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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경제로, 이제는 세계사라니! 급식이라는 익숙한 소재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참 재미있어요. 평소 세계사는 나라 이름과 인물, 전쟁과 사건이 복잡하게 이어져서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기 쉬운 분야잖아요. 저도 세계사를 생각하면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이해하고 기억해야 할지부터 떠오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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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조금 달라요. 우리가 먹어 본 빵과 면, 카레, 튀김 같은 음식에서 출발해 그 음식이 어디에서 왔고,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알아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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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에게도 세계사를 공부해야 할 지식으로만 보여 주기보다 좋아하는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를 만나게 되는 방식이 훨씬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이미 알고 있는 음식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니 낯선 역사도 한결 가깝게 다가오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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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 한 조각에 혁명과 권력의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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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만나는 음식은 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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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그저 배를 채우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책을 읽다 보면 빵이 인류의 생활과 사회를 바꾸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어요. 농업의 시작부터 로마의 빵과 서커스, 프랑스 혁명, 산업화까지 빵을 따라가며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만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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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빵값이 오르는 일이 단순히 먹거리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 분위기, 나아가 역사적 변화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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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빵집에서 먹고 싶은 빵을 고르는 것으로 끝나지만, 그 빵이 어떤 시대를 거쳐 지금처럼 익숙한 음식이 되었는지 생각하면 이야기가 훨씬 풍성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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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보여 주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어요. 빵 하나를 통해 농업과 계급, 혁명과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으니 세계사가 서로 따로 떨어진 사건들의 모음이 아니라 연결된 흐름이라는 점도 이해하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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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면과 우동, 짜장면에도 역사가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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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 선아와 함께 흥미롭게 살펴본 주제는 면 요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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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우동, 라멘, 쌀국수, 짜장면과 짬뽕까지! 이름만 들어도 익숙하고, 우리 식탁에서도 자주 만나는 음식들이 등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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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요리는 어느 한 나라에서 만들어진 뒤 그대로 퍼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동과 교류 속에서 여러 지역의 환경과 문화에 맞게 변화해 왔어요. 실크 로드를 따라 이동한 밀의 이야기부터 각 나라의 식문화가 만나 새로운 음식이 탄생한 과정까지 알아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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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짜장면과 짬뽕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도 단순히 어느 한 나라의 음식이라고만 설명하기 어려운 배경이 있다는 점이 재미있어요. 여러 문화가 만나고 서로 영향을 주면서 지금 우리가 아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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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평소 즐겨 먹던 음식도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돼요. 우리가 먹는 음식의 이름과 조리법, 맛이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기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생각해 보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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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공부한다고 하면 지도와 연표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이렇게 면 한 그릇에서 출발하니 훨씬 부담이 적어요. 익숙한 음식이 낯선 나라와 시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 준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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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레와 후추 한 알이 세계를 움직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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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와 향신료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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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는 인도 음식이라고만 생각하기 쉬운데, 책에서는 인도의 향신료 문화가 영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과 만나고 변화하면서 오늘날의 카레 문화가 만들어진 과정을 살펴봐요. 일본의 카레와 우리에게 익숙한 카레 역시 이런 이동과 변화를 거쳐 자리 잡았다는 점이 흥미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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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추 한 알이 국경선을 바꿨다고?**라는 질문도 눈길을 끌어요. 지금은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향신료지만, 과거에는 매우 귀하고 값비싼 물건이었어요. 향신료를 얻기 위한 경쟁은 먼 나라로 향하는 항해와 무역, 식민지 경쟁으로 이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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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재료 하나를 얻기 위해 사람들이 바다를 건너고, 나라 사이의 관계가 달라지고, 세계의 역사가 움직였다는 이야기를 읽으면 세계사가 한층 생생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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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역사를 이해하려면 왕과 전쟁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무엇을 원했고, 무엇을 얻기 위해 움직였는지 함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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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음식과 귀한 재료를 향한 사람들의 마음이 무역과 탐험으로 이어졌다는 점도 흥미롭고요. 평소 무심코 뿌리던 후추에도 이렇게 긴 이야기가 숨어 있다니, 참 신기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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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김과 돈가스에도 여러 나라의 문화가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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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만나는 음식은 튀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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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와 핫도그, 피시 앤드 칩스, 덴푸라처럼 익숙한 음식들이 등장하는데요. 음식의 이름과 모양만 보면 각 나라의 대표 음식처럼 느껴지지만, 그 배경을 살펴보면 다른 지역의 조리법과 문화가 전해지고 섞이면서 발전한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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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문화가 퍼져 나간 과정에는 무역과 이주, 산업화 같은 역사적 변화도 함께 담겨 있어요. 음식이 사람과 함께 이동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춰 변하면서 또 다른 음식으로 탄생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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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이 참 좋았어요. 세계사를 배우다 보면 나라별로 문화를 구분해서 이해하기 쉬운데, 음식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변화해 온 모습이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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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음식의 기원은 한 가지 이야기로 단순하게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이 책은 익숙한 음식에 질문을 던지면서 그 뒤에 있는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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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평소 먹어 본 음식이 나오면 더욱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었어요.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먼저 외우는 대신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따라가니, 세계사가 조금 더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


 

📖 어렵고 방대한 세계사, 음식으로 만나니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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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알아야 할 내용도 많고 시간의 흐름도 길어서 처음부터 부담을 느끼기 쉬워요. 그런데 이 책은 빵, 면, 카레, 튀김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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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탄생한 배경을 알아보고, 사람들의 이동과 문화 교류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농업혁명과 산업화, 대항해 시대와 식민 지배 같은 역사적 흐름까지 연결해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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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음식에서 출발해 세계사의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세계사를 무작정 외우기보다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났는지 궁금해하고, 여러 사건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 보는 데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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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읽은 《오늘 급식은 과학입니다》가 음식 속 과학 원리를 발견하는 책이었다면, 《오늘 급식은 경제입니다》는 음식과 가격, 선택과 사회의 관계를 살펴보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이번 《오늘 급식은 세계사입니다》는 음식이 사람과 나라 사이를 오가며 만들어 온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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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급식을 두고도 과학, 경제, 세계사라는 서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어요. 세 권을 이어 읽으니 매일 먹는 음식이 단순한 한 끼를 넘어 세상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책을 덮고 나서도 빵집이나 식당에서 익숙한 음식을 만났을 때 그 음식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식탁에 오게 되었는지 한 번쯤 궁금해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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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세계사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다면, 이렇게 좋아하는 음식에서 출발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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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세계사 한 바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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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위해 억지로 읽는 책이 아니라 호기심을 따라 즐겁게 읽으면서 역사적 배경지식까지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선아와 함께 읽기 좋았던 책이에요. 앞으로 급식 메뉴를 볼 때도 그 안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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