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세상의 구석으로 숨어보세요
지미 리아오 지음, 문현선 옮김 / 리아북스 / 202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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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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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바쁘게 지내다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쉬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곤 해요. 가족과 함께 있어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도 잠깐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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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책은 지미 리아오 작가의 그림책 《쉿, 세상의 구석으로 숨어보세요》예요. 제목부터 어딘가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초대받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책장을 넘기다 보니 단순히 숨을 곳을 찾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친 마음을 쉬게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 나만의 구석이 필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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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아이는 어른들의 걱정과 세상의 여러 소음 속에서 잠시 혼자 있고 싶어 해요. 그렇다고 가족이나 세상이 싫은 건 아니에요. 그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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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읽으며 선아의 일상도 자연스럽게 떠올랐어요. 학교에 다녀오고, 공부도 하고, 좋아하는 활동까지 하다 보면 아이에게도 쉬어 갈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어른인 저도 해야 할 일에 쫓기다 보면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때가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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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책 속 아이의 마음을 낯설어하지 않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는 모습에 관심을 보였어요. 혼자 있는 시간은 외로운 시간이 아니라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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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세상의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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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리아오 작가의 그림은 정말 독특하고 매력적이에요. 푸른 숲과 넓은 들판, 신비로운 풍경과 엉뚱한 상상들이 어우러져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려지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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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평범한 일상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들이 펼쳐질 때마다 선아와 그림을 천천히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이야기를 따라 읽다가도 어느 순간 그림 속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작은 장면 하나에서도 새로운 상상을 할 수 있으니 그림책을 읽는 시간이 더욱 풍성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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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쉬어 가도 괜찮다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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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건 세상의 구석에서는 지나간 시간을 천천히 되돌아보고,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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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에게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할 때가 많아요. 해야 할 일을 마치고 나서 쉬라고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마음이 지쳤을 때는 잠시 멈추는 것만으로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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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책을 읽으며 아이가 혼자 생각하고 상상하는 시간을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여야겠다고 느꼈어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괜찮고, 특별한 결과를 만들지 않아도 괜찮은 시간 말이에요.


 

​📚 우리에게도 작은 쉼터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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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세상의 구석으로 숨어보세요》는 아이에게는 자기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를, 어른에게는 잠시 잊고 지냈던 여유를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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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니 꼭 멀리 떠나거나 특별한 장소를 찾아야만 쉬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아하는 책을 펼치는 시간, 창밖을 바라보는 잠깐의 여유, 아무 생각 없이 상상에 빠지는 순간도 나만의 세상의 구석이 될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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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날, 선아와 다시 펼쳐 보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우리 모두에게는 가끔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마음을 쉬게 할 작은 구석이 필요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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