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뽀글 매애애 미용실 ㅣ 웅진 우리그림책 165
윤지혜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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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소리 따라 머리도 마음도 뽀글뽀글! 《뽀글뽀글 매애애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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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그림책을 읽다 보면 어른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엉뚱하고 재미있는 상상에 웃음이 날 때가 있어요. 이번에 함께 읽은 《뽀글뽀글 매애애 미용실》은 제목부터 귀엽고 재미있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던 그림책이에요. 🎵




 


🎶 파마약 대신 음악으로 변신하는 미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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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가위나 파마약 없이 노래와 악기 소리로 파마를 해 주는 특별한 미용실이에요. 주인공 양 선생은 자신의 울음소리인 ‘매애애’로 머리카락을 꼬불꼬불하게 만들 수 있는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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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를 앞둔 사자 씨는 고운 노랫소리로 우아한 웨이브 머리를 하고, 랩 대회를 앞둔 꼬꼬 씨는 강렬한 기타 소리에 맞춰 개성 넘치는 머리로 변신해요. 손님마다 필요한 음악도, 완성되는 머리 모양도 달라서 다음에는 어떤 동물이 찾아올지 기대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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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음악에 따라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그림이 참 유쾌했어요. 기타 소리에는 번개처럼 강렬한 머리가, 흥겨운 리듬에는 신나는 움직임이 더해져서 그림책인데도 마치 작은 공연을 보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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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동물 손님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장면을 재미있게 살펴봤어요. 단순히 예쁜 머리로 바뀌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 머리 모양보다 더 중요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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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자신감이 부족했던 사자 씨가 미용실을 나설 때는 한층 당당해지고,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라 하고 싶었던 꼬꼬 씨도 자기만의 개성을 찾아가요. 긴 머리를 바꾸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손님까지! 머리 모양은 달라졌지만, 손님들의 마음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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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사람과 똑같아지는 것보다 나에게 어울리는 모습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전해졌거든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저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르다는 사실을 편안하게 나눠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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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에 찾아온 고슴도치 손님! 뾰족한 가시 때문에 다른 친구들을 마음껏 안아 주지 못해 고민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는데요. 여러 악기를 동원해도 해결되지 않자 양 선생은 자신의 폭신한 털을 내어 가발을 만들어 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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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군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기꺼이 나누는 모습이 참 따뜻했어요. 양 선생의 머리털로 만든 가발 덕분에 고슴도치가 마음껏 포옹할 수 있게 되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 웃음 속에 담긴 다정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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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뽀글 매애애 미용실》은 음악과 동물들의 변신을 따라가며 신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그 안에 자신감과 개성, 배려와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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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색감과 리듬감 넘치는 그림 덕분에 책장을 넘기는 재미도 있고, 양 선생과 조수 찍찍이가 서로 도우며 미용실을 꾸려 가는 모습도 정겹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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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고 나니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꼭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살피고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나누는 데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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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상상에 웃고, 마지막에는 따뜻한 마음까지 챙길 수 있었던 그림책! 머리카락은 뽀글뽀글, 마음은 몽글몽글해지는 《뽀글뽀글 매애애 미용실》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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