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가게 슈퍼스타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51
이수연 지음, 김이조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자 가게에 무슨 일이? 남을 따라 하기보다 나다운 매력을 찾는 그림책 《과자 가게 슈퍼스타》

​

마트에 가면 꼭 한 번씩 들르는 곳이 과자 코너예요. 🍪 아이와 함께 장을 보러 가면 오늘은 어떤 과자를 먹을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익숙한 과자도 있고, 처음 보는 신제품도 있고,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다시 눈에 띄는 과자도 있지요.

​

그런데 우리가 늘 먹던 과자들이 인기를 얻기 위해 서로를 따라 하기 시작한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자기만의 맛과 매력을 포기하면서까지요!

​

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은 그림책은 보랏빛소어린이의 《과자 가게 슈퍼스타》예요. 제목부터 왠지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같지 않나요? 평범한 과자 가게에서 펼쳐지는 인기 경쟁과 엉뚱한 변신 소동을 따라가다 보면 웃음도 나고, 자연스럽게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돼요. 💛



 

🍿 과자 가게에 새로운 슈퍼스타가 나타났어요!

​

과자 가게에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친숙한 과자들이 모여 있어요. 빼빼롱, 홈런공, 뽀카칩, 고뤠밥, 새우꽁까지 이름만 봐도 어떤 과자를 떠올리게 하는지 알 것 같아 재미있더라고요.

​

그러던 어느 날, 화려한 무지갯빛 포장지에 눈꽃 설탕, 특별한 씰까지 갖춘 신입 과자 킹짱깡이 등장해요. 새로운 과자는 순식간에 인기를 얻고,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킹짱깡에게 쏠리지요.

​

문제는 그다음부터예요.

​

늘 사랑받던 기존 과자들은 갑자기 자신들이 초라하게 느껴졌는지 킹짱깡을 부러워하기 시작해요. 나도 저렇게 화려해지면 인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하나둘 변신을 시도한답니다.

​

금빛으로 치장하고, 무지갯빛으로 꾸미고, 새로운 맛을 더하는 등 저마다 인기 과자가 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럽던지요. 😂

​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가니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도 상황이 쉽게 이해되고, 다음에는 어떤 과자가 어떻게 변신할지 궁금해져요.


 


​


🌈 더 화려해지면 정말 더 사랑받을까요?

​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과자들이 자기만의 매력을 살리는 대신, 인기 있는 과자를 흉내 내기 시작한다는 점이었어요.

​

처음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면 모두가 좋아해 줄 것 같았겠지요. 하지만 막상 유행을 따라 하다 보니 원래 가지고 있던 맛과 개성은 사라지고, 어딘가 어색한 모습만 남게 돼요.

​

이 부분을 보면서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 상황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어요.

​

친구가 가진 물건이 좋아 보이기도 하고, 친구들이 좋아하는 놀이에 나도 끼고 싶기도 하고, 다른 친구의 장점이 부러워질 때도 있잖아요. 어른인 저도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보면서 나에게는 없는 무언가를 아쉬워할 때가 있고요.

​

물론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배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건 멋진 일이에요. 다만 남을 따라 하느라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장점까지 놓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이 책이 유쾌하게 알려줘요.

​

선아와 책장을 넘기며 과자들의 변신을 구경하다 보니,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각자의 개성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


 

​

​

💛 나만의 맛을 지키는 것이 진짜 매력!

​

이야기 속 과자들은 인기를 얻기 위해 겉모습을 바꾸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포장지가 아니라 과자 본연의 맛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

아무리 화려하게 꾸며도 정작 자기만의 매력을 잃어버린다면 오래 사랑받기 어렵겠지요. 반대로 특별한 장식을 하지 않아도 그 과자만의 맛과 특징이 분명하다면 누군가는 꾸준히 좋아해 줄 거예요.

​

저는 이 점이 참 좋았어요.

​

아이에게 무조건 자신을 사랑하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과자들이 인기를 얻으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자기 장점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함께 보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게 다가올 것 같았거든요.

​

책을 읽고 나서도 선아가 가진 장점은 무엇인지, 다른 사람과 달라도 괜찮은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됐어요.

​

아이마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다르고, 무언가를 배우는 속도도 다르잖아요. 꼭 다른 친구와 똑같아야 할 이유는 없어요. 지금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점이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키워 간다면 언젠가 반짝이는 매력이 될 수 있으니까요. ✨

​

남보다 더 특별해지는 것보다 나다운 모습을 알아가는 일이 먼저라는 메시지가 엄마인 저에게도 따뜻하게 와닿았어요.


 

​

🎨 그림 속 과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

이 책은 내용뿐 아니라 그림을 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어요.

​

마트에서 익숙하게 보던 과자들이 귀여운 표정과 개성 있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하니, 평범한 과자 진열대가 마치 작은 무대처럼 느껴져요.

​

킹짱깡의 화려한 등장부터 기존 과자들의 질투와 변신까지 표정과 색감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장면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알록달록한 색감과 익살스러운 연출 덕분에 어린아이들도 부담 없이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겠어요.

​

무엇보다 과자 이름을 재치 있게 바꾼 부분이 재미있었어요. 익숙한 과자를 떠올리며 읽다 보니 실제 마트에서 과자를 만났을 때도 책 속 캐릭터들이 생각날 것 같아요. 😆

​

그림책을 읽고 나서 마트 과자 코너를 다시 지나가면 괜히 과자들의 표정을 상상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아이와 함께 읽으니 더 좋았던 이유

​

《과자 가게 슈퍼스타》는 재미있는 과자들의 이야기 속에 자존감과 개성이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

인기를 얻고 싶은 마음,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는 마음은 아이들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지요. 어른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다 보면 나에게 있는 소중한 것들을 잊어버릴 때가 있으니까요.

​

그래서 이 책은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기 위해 읽는 책이라기보다, 함께 웃으며 읽고 난 뒤 서로의 생각을 나눠 보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선아와 읽으면서도 꼭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과자들이 왜 변신했을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는 무엇이 달라졌을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아이에게는 친숙한 과자들이 벌이는 유쾌한 소동으로, 엄마에게는 비교와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만의 매력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로 다가왔어요.

​

오늘도 아이가 다른 친구의 좋은 점을 부러워할 수는 있겠지요. 그럴 때마다 무조건 비교하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인정하면서 나에게도 소중한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도록 곁에서 도와주고 싶어요.

​

모두가 똑같은 모습으로 반짝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각자 다른 색깔과 매력을 가지고 있을 때 세상이 더 재미있어지는 것처럼요. 🌷

​

과자처럼 고소하고 달콤한 이야기 속에서 나다움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그림책!

​

아이와 재미있게 읽을 그림책을 찾고 있다면 《과자 가게 슈퍼스타》를 함께 펼쳐 보세요. 책을 덮은 뒤에는 평소 즐겨 먹던 과자도 조금 다르게 보이고, 우리 아이가 가진 작고 소중한 매력도 한 번 더 찾아보게 될 거예요. 💕

​

​

​

​

#과자가게슈퍼스타 #보랏빛소어린이 #그림책추천 #그림책리뷰 #그림책육아 #초등그림책 #초등독서 #책육아 #어린이책추천 #자존감그림책 #나다움 #독서기록 #엄마표독서 #초등맘 #책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